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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ㅣ 네버랜드 클래식 16
찰스 디킨스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때 여러번 읽었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도 몇번 본 이야기이다
제목인 크리스마스 캐럴 보다는 '스크루지 영감'으로 기억하고 있는 책
어린 기억에도 스크루지 영감이 무지 심술맞고 고약한 사람으로 생각되었다
옆에 있기 싫을정도로
작년인가?
영국드라마인 닥터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판 얘기를 아이랑 하다가
아이가 이 이야기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 구입해서 읽게 한 책이다
(내가 어릴때처럼 세계명작동화 전집을 사 놓고 읽는게 아니다 보니 오히려 고전을 모르는 경우가 가끔있다)
며칠전 이런 저런 책을 뒤적거리며 읽다가 편하게 읽고 싶은 책이 필요해서 선택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것 같다
찰스 디킨스는 참 대단 한듯!
그 다음, 크래치트 부인은 거위 가슴에 푹 찔러 넣을 준비를 하며 고기 써는 칼을 찬찬히 오래오래 뜯어보았고 , 식탁에는 숨막히는 정적이 감돌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부인이 칼을 푹 꽂고 식구들이 그토록 애타게 고대했던 거위 뱃속에 채워 넣은 재료가 밖으로 나오자, 식탁에는 기쁨의 속삭임이 맴돌았으며, 꼬맹이 팀까지도 남매를 따라 덩달아 신이나서 나이프로 식탁을 탕탕 두드리며 가냘픈 목소리로 우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렇게 훌륭한 거위는 처음이었다. 봅은 세상에 이렇듯 훌륭한 거위 요리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연한 살과 구수한 향기, 엄청난 크기며 저렴한 가격 이야기가 온 가족의 입에 오르내렸다. 거기에 애플 소스와 으깬 감자가 더해지니, 온 식구가 흡족해할 만한 성찬이 되었다. 크래치트 부인이 몹시 치뻐하며(잡시에 놓인 뼛조각을 내려다보면서) 말한 것처럼, 온 식구가 달라붙었어도 결국 음식을 몽땅 먹어 치우지 못했으니! .....
훌륭한 거위라니... ㅋㅋ
이부분을 읽을 때는
아~~~ 이래서 외국에선 크리스마스에 칠면조 고기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나라 삼계탕과 비슷한가?(물에 삶지않고 오븐에 굽지만) 했다
급 칠면조가 땅겼음
p183
그랬다! 침대 기둥은 확실히 스크루지의 침대 기둥이었다. 침대도 스크루지의 침대였고, 그 방도 스크루지의 방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기쁜 건,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 스크루지의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지금껏 잘못해 온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