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라앙!”
팟캐스트 낭만서점에서 추천받은 책. 낭만서점에서 다룬 <종이동물원>도 허희 평론가님이 추천하신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도 모두 기대 이하로 별로였다. 켄 리우가 쓴 머리말은 진짜 명문이었는데!!! 읽다보니 아 내가 미래 SF소설을 안 좋아하는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는데 웬 걸 <레귤러>는 진짜 엄청난 미스터리스릴러였다. 나는 야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나? 그것도 맞지만 페미니즘적인 요소와 스릴러와 미래 SF가 정말 적절히 버무러져 있는 한 마디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레귤러 한 편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짱!

이것이야말로 정상적인(regular) 세상의 모습이다. 명쾌함도, 구원도 없다. 모든 합리성의 끝에는 그저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과 품고 살아가야 할, 그러면서 견뎌야 할 믿음 뿐이다.(레귤러, 3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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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정지혜 지음 / 유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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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두루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을 평생 할 수 있는 나만의 일로 청업한 젊은이의 이야기. 꿈을 좇아 꿈을 그리다 꿈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는 너무나 설레고 읽는 내내 행복하고 나 역시 그런 삶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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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정지혜 지음 / 유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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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다 읽자마자 기꺼이 내 돈을 주고 소장용으로 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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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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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서점 독서클럽 2기 합정점 1/26일 책.

<승부> 중 밑줄긋기.

이 승리는 그의 생애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것이었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체스를 두는 동안 내내 자신을 부정하고 스스로를 낮추고 세상에서 가장 하찮은 풋내기 앞에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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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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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 문학평론가님께 ‘가장 재미있는 연애소설’로 추천받은 책.
팟캐스트 낭만서점에서도 다루었고, 영화보다 소설이 더 낫다고 추천하였다.
어린 시절 ‘키다리 아저씨’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서간체 소설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재밌게 읽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추천할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멋진 로맨스를 다룬 흑백영화를 보고 싶었다.
소설 속 진정한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랑을 찾은 줄리엣과 사랑할 줄 아는 도시가 킷과 건지 삼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쟁의 고통과 그럼에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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