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을 바꾼 용기있는 아이들 -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제인 베델 지음, 김선봉 옮김, 김순금 그림 / 꼬마이실 / 2005년 4월
평점 :
6학년 논술 수업을 준비하면서 이 책을 골랐다.
서점에서 읽으면서 정말 감동 받았기에, 아이들과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 책에 나온 어린이들이 처한 환경을
세계사나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우리 학생들이 읽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크발의 이야기를 통해 파키스탄이란 나란에서는
아직도 어린이들이 불법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에이즈는 동성애자나 방탕한 어른들이 걸리는 병이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대통령이나 장군 같은 훌륭한 어른이 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나의 '용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은 어린이들의 진정한 용기,
그리고 그들이 실제 인물로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는 '사실'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감동이었던 것 같다.
한 명씩 하나의 이야기를 맡아 발표 수업을 했는데, 이크발의 이야기를 발표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이크발은 볼드모트와 싸운 해리포터보다 용기 있고,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