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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
유진경 지음 / 세계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아주 예뻐라 하는 학생이 이번에 좋은 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선물로 앞으로 인생에 도움이 될 책 한권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아뿔싸, 이 학생은 워낙 야물딱지고 책임감있고 대인관계 좋기로 유명한 학생이라
요즘 나오는 자기계발서 같은 것은 특별히 맘에 와 닿을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집안 사정이 어려워 상고를 왔고 등록금이 없어 아주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포기한 학생이기에
이왕이면 빨리 돈을 모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재테크 책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도 아니고 고작 19살 학생이기에 어떤 책이 눈높이에 맞을까 고민했는데
서점에서 직접 고른 이 책이 딱 좋을 것 같았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서 마주치자 그 학생이 한 첫 마디!
"선생님, 저 그 책 5번 읽었어요!"
아주 도움이 된다면 기뻐하는 모습에 내 맘도 좋았다.
부디 그 학생이 부지런히 돈을 모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