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내 삶이 감옥같다. 벗어나고 싶다.  

라는 생각은 아마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매일 매순간 매초마다 할 것이다. 

본인도 무척 스트레스에 약한 편이고, 하루에 스물다섯번씩 자살을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현실도피를 꿈꾸며, 스릴러를 무척 즐겨 읽는다. 

최근 나를 사로잡은 스릴러책은 밀레니엄 시리즈, 속삭이는 자들 같은 북유럽 책인데 

신간으로 나온 이래 몇번 미루다가 구입한 <빅 픽쳐>는 정말 나를 전율시켰다. 

책을 잡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흡입력 

(오죽하면 새벽 2시까지 졸음을 참고 읽고 잤다.) 

이건 정말 최근에 읽은 책들 중 가장 뛰어나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지기 앞 부분에 주인공이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방황하는 부분 

친구 빌과 요트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명료한 가르침을 주었고 

감명깊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의견처럼 나도 마지막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급하게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단연코 확신에 차 이 책을 추천한다. 

심심하면 읽으세요. 뭔가 새로운 자기계발서를 찾는다면 읽어보세요. 

현재에 충실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명쾌한 가르침이 

이렇게 숨막히는 스릴러 속에 녹아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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