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마을의 모자 가게

도토리 마을의 모자 가게 ㅣ 웅진 세계그림책 140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도토리가 주인공인 책을 한권 만났습니다.

'도토리'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부, 가시나무, 밤나무 등 참나뭇과에 속하는 나무들의 열매를 통틀어 말해요.

도토리 마을에는 이웃들이 많아요. 모두가 다양한 일을 하며 서로 돕고 살지요.

졸참나무 = 키토리 :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자 가게의 아이디어맨

가시나무 = 톨이 : 정직하고 명랑한 모자 가게의 막내

상수리 나무 = 수리 : 영리하고 손재주가 많은 모자 가게의 똑똑이

물참나무 = 도토리 찻집 사장 : 과묵하고 정직하며, 커피맛에 매우 까다로워요

졸가시 나무 = 녹색 어머니회 아줌마 : 마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정리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좋아요

이외에도 갈참나무, 붉가시나무, 떡갈나무, 참가시나무, 구실잣 밤나무, 굴참나무, 모밀잣 밤나무 등 여러 나무의 도토리들이 등장한답니다.

산속 도토리 마을. 키다리 키토리, 꼬마 톨이, 곱슬머리 수리는 모자 가게를 하고 있어요.

요즘 가게에 손님이 통 없어요. 새모자가 많아도 구경오는 도토리들이 구경을 오지 않네요.

지나가는 도토리들에게 구경오라고 소리쳐 보지만, 모자는 하나만 있으면 되고, 구멍난 것도 아니라며 그냥 기나갈 뿐이네요.

모자 가게 삼총사는 다른 곳에 가서 팔아보려고 가게 문을 닫았어요. 이웃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배웅해 주었지요.

큰 도시에 간신히 도착했는데 도시에는 사람들이 바삐 오가고 있었어요.          도시에 도토리 마을이 정말 있을까요?

넓은 공원에 들어선 삼총사는 도토리 마을을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 공원에 가게를 열기로 했어요.

참새의 도움으로 광고지를 하늘에서 뿌렸지만 기다리던 도토리 손님이 아닌 개구리와 새와 벌레들이었어요

모두들 예쁜게 없다며 그냥 돌아갔어요.  뭐가 부족한지 삼총사는 알수가 없었네요.

어느날, 엄마 쥐가 아기 쥐들을 데리고 와서는 삼각 모자 네개를 샀어요. 똑같은 모양의 모자로요. 

똑같은 모자를 쓰면 헷갈릴텐데... 이상하게 생각한 삼총사는 몰래 쥐들을 따라 갔어요.

아기 쥐들이 버려진 물감을 주워 모자에 각자 좋아하는 색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모자는 점점 예뻐졌고 도토리 삼총사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날부터 삼총사는 두근두근 가슴을 설레게 할 모자 재료를 찾아 다니면서 재료가 될 만한 것을 찾았어요.

털옷, 풀꽃, 풀씨등을 많이 구해서 두근두근 모자의 재료로 사용했어요.

알록달록 예ㅃ믄 두근두근 모자가 완성되어 가게에 진열했더니,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왔어요.

모두들 예쁜 모자를 하나씩 샀어요. 모자를 전부 판 도토리 삼총사는 도토리 마을로 다시 모자를 만들려고 돌아갔어요.

도토리 마을 이웃들도 모두 반겨주었지요.

곧 예쁜 모자를 만들어 가게를 다시 연 삼총사는 마을 사람들에게도 예쁘고 두근두근 선보일 수 있었답니다.

도토리 삼총사를 통해서 어려움이 있어도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지로 현명하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번의 시도 끝에 성공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도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싶어요.

도토리 마을을 꾸밀 수 있는 놀이가 함께 들어 있어서 아이들과 인형극도 만들어 보면 좋겠어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자연이 화가 났어요

자연이 화가 났어요 - 자연재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ㅣ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5
우연정 지음, 신지혜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9월

자연이 화가 났어요는 일상생활 가운데 아이들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생활 안전 동화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세계 각 나라에 지진, 해일, 폭우, 폭설등으로 자연재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요.

자연재해는 보통 천재지변이라고도 해요. 사람들에 의해 일어나는 인재와 달리 자연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재난이지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서, 기상학과 지질학이 발전하고, 기상예보, 지진예보로 경계하고 대비를 한다고 해도 거대한 자연 현상 앞에서 우리 사람들은

힘을 쓰기 힘들어요.

각 재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이 책에는 각 재난에 대한 동화이야기와 지식을 담고 있어요.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일본에 사는 요코는 해님이 눈부시게 반짝이던 날, 친구들과 유치원에 있었는데 갑자기 교실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지진이 나서 모두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떨어지는 물건을 피했고, 잠시 흔들림이 멈추자 모두 교실 밖 공원쪽으로 피했어요.

공원에 도착하자 다시 지진이 시작되었고 간판이 떨어지고 집들이 무너졌어요.

다행이 가족들도 무사했고 지진이 멈췄지만 요코 가족은 마을을 떠날 준비를 했어요.

방사능 때문에 마을에서 살 수 없다고 해요.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부모님과 함께 연습할 수 있어요.

부모님을 위한 지진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데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썬더일레븐 기술백과 스페셜판 Ⅱ

썬더일레븐 기술백과 스페셜판 Ⅱ - 축구 애니메이션 완전정복 가이드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8월

현이는 '썬더일레븐'의 열혈팬이예요.. ^^
활동적인 아이라 축구 하는 것도 좋아하지요.. 
좁은 집 거실에서도 아빠랑 맨날 축구한다고 쿵쾅쿵쾅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쁘지요..
뽀로로 야구공으로 축구한다고 야단이더니 여름이 지나면서 물놀이용 공에 바람을 넣어서 집에서 맨날 찬다고 난리네요.
곧 물놀이 공이 터질듯해요..  ㅠ.ㅠ
주말 오후 아이들이 밖에서 축구하는 모습만 보면 형이든 동생이든 상관없이 잘 어울려 축구를 한답니다.
 
이런 아이에게 '썬더일레븐 기술백과 스페셜판' 책은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어요.
집에서 아빠랑 축구할때도 '필살기.. 필살기..'하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책에는 썬더 코리아 축구부 소개 (선수와 필살기), 풋볼 프론티어 인터네셔널(FFI) 본선 리그 소개, 그 밖의 축구 팀 소개(의문의 팀들),
천공의 사도와 마계군단 Z 소개와 필살기, 다크 엔젤 소개 와 필살기, 썬더일레븐 푹풍 감동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
경기 결과 기록실, 필살기 찾아보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썬더 코리아 개인 필살기도 설명해 놓았는데, 현이를 통해서 이름만 들었던 필살기명의 상세 설명이 있어서 재미있더라구요. ^^
현이는 미국 유니콘의 마지원과 손제빈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재미난 축구 상식도 알려줘요.
1. 엠블렘의 유래
 월드컵이나 프로리그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유니폼 왼쪽 가슴에 항상 개겨져 있는 게 있어요. 바로 팀을 상징하는 엠블렘이예요.
2. WK리그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두 개의 K-리그가 있어요.
하나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남자 프로 축구리그인 K-리그이고, 여자 프로 축구리그인 WK-리그라고 해요.
3. 축구화의 종류
축구화에는 4가지 종류가 있어요.
운동장이 폭신폭신할때는 SG, 딱딱할 때는 FG, 단디가 매우 짧거나 맨땅에는 HG, 인조잔디용 축구화는 TF라는 축구화를 신는데요.
4. 축구장 잔디의 종류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는 온도를 기준으로 나눈 난지형 잔디와 한지형 잔디가 있어요.
 

 
썬더일레븐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
총 28화의 에피소드 중 잊지 못할 명장면과 감동의 명대사를 수록해서 아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네요..

아토피안의 아름답고 즐거운 일상으로의 복귀

아토피 혁명 : 실용편 - 아토피안을 위한 쉬운 해설서
박건 외 지음 / 프리허그 / 2011년 8월

7년전에 갑자기 몸에 아토피 증상이 생겼어요
아이를 가지면서 생긴 아토피는 임신기간중, 모유수유로 인해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해 아토피가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뒤로도 치료 시기를 놓쳐 계절이 바뀔때나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더욱더 심해졌지요.
요즘은 아토피 관련 전문병원을 다니면서 다시 치료를 시작했지만,
언제까지 병원과 약에만 의존할 수 없어서 걱정하고 고민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프리허그에서 '아토피안의 아름답고, 즐거운 일상으로의 복귀 - 실용편'이라는 책을 발간했어요.
 
아토피는 나를 나에게서 분리시키고, 나를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단절시키고, 나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켰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아토피를 겪은 사람으로서 와닿는 말인것 같아요.
늘 내 아토피가 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이 책에는 직접 아토피를 겪으면서 힘들었던 점,
아토피로 인해 양방의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로 고생을 했던 탓에 한의대에 가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고 합격.
꾸준히 아토피에 대해 연구하고 치료하면서 치유하게 된 아토피안을 사랑하는 한의사 이경희님의 글에서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심하지는 않았지만 목 부위에 아토피가 있어서 계절이 바뀔때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손으로 긁어 빨갛게 부어오르곤 했거든요.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할께요.
 
인체는 외부의 공기와 음식을 섭취하여 에너지로 변환하고 남은 찌꺼기를 몸밖으로 배출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포내에서도 대사가 이루어지는데 세포는 산소와 영양소가 분해된 포도당을 받아들여 에너지와 열을 생성하고 찌꺼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그 열은 체온을 만들과 유지하며,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인체의 체온 조절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 아토피 질환입니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서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포함되네요.
 
 
  


아토피 피부염에서 오토피(atopy)는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란 의미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가렵고, 2세 이하에서는 얼굴과 몸통, 사지의 폄쪽에서 피부염이 발생하고, 2세 이상에서는 팔이나 다리, 목과 같이 접히는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관찰된다고 합니다.
과거에 아토피 질환이 있었거나 다른 가족에게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아토피 치료 5단계로는..
1. 신속하게 가려움을 잡아라
  가려움으로 인해 밤낮없이 긁다보면 2차 감염에 의해 진물과 염증이 발생하여 피부염은 더욱 악화될 수 있어요
2. 불안정한 면역체계를 안정시켜라
  면역체계를 안정화 시키지 못하면 겉으로 드러난 피부증상을 치료한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어요
3. 장부기능을 UP시켜라
  심폐기능과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4. 아토피 체질을 개선하라
  피부가려움증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열이 상체로 치받는 상열하한 증상과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는 내한외열 증상을 완화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5.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라.
  색소침착, 태선화, 닭살피부 같은 피부증상까지 해결되어야 아토피 치료가 마무리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토피 관리법과 아토피안 섭생법이 함께 실려있어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이네요..
이 책 한권으로 저와 모든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이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즈펌]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 한 권으로 똑똑해 지는 과학지식 백과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 한 권으로 똑똑해지는 과학지식 백과
리즈 마일즈 지음, 김은영 옮김, 김태우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8월

참 다양한 책이 많이 출간 되고 있어요.

요즘에는 현이가 과학쪽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엄마인 저도 덩달아 아이의 시선에 따라 과학 관련 된 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답니다.

이번에 접한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라는 책은 한 권으로 똑똑해지는 과학지식 백과예요.

무엇이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요?  책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표지 그림이 공룡이어서 아이가 더 관심을 보인것 같았어요. 아이가 공룡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옮긴이의 말에 의하면,

그건 어떻게 생겼을까? 그건 왜 그렇게 됐을까? 매일매일 머릿속에 새로운 의문이 떠오르지 않나요?

무엇이든 궁금하고 알고 싶은 호기심은 사실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세포부터 드넒은 우주에 펼쳐진 거대한 은하의 모임까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생물과 모든 환경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모든 페이지를 다 넘기고 나면 머릿속 물음표가 느낌표로 가득 차 있을 거라고 해요.

지질편, 식물편, 곤충편, 동물편, 인체편, 바다편, 환경편, 우주편으로 총 8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무궁무진 한 것 같아요.

하나의 질문이 파생되어 그 다음 질문, 또 다른 궁금한 것들이 머리와 입에서 술술 쏟아져 나오죠..

그렇게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8개의 테마로 구분해서 설명과 세밀화 등으로 잘 표현해 내고 있어서 아이들의 지식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지구는 과연 몇 살일까요? 땅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산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우리는 공룡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지질시대를 알아야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어요.

지질시대는 인류의 역사 이전을 말해요. 지구가 탄생하고 암석이 생겨난 때부터 인류 문명이 시작된 약 1만년 전까지,

지질시대는 몇십 억 년이나 되는 시간동안 이어졌어요.

지질시대에는 생물 종이 아예 사라지는 '멸종'과 동식물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모습을 바꿔가는 과정인 '진화'도 이루어졌데요.


공룡하면.. 화석이 떠오르지요.. 화석이 어떤 환경 변화로 인해 생겼는지에 그림과 글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식물편에서는 식물의 세포나 어떻게 자라는지, 식물의 잎과 뿌리등은 어떤 일을 하는지, 식물의 번식, 씨앗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나무는 어떻게 자라고 숲은 어떻게 생겼는지 등등 식물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요.


곤충편에서는 곤충의 몸 구조, 어떻게 뼈 없이도 살수 있는지, 어떻게 날 수 있는지, 자신을 지키는 방법, 알을 낳고, 곤충들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등을 베웠어요.

지구와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간략하지만 궁금하고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