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김미경 지음, 이지은 그림 / 우리학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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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지나가다보면 아이들이 우루루 모여 스스럼없이 내뱉는 말들을 들을 수가 있어요.

비속어와 욕설은 기본으로 섞어서 말을 하고 대화 자체가 아주 욕설로...

물론 저희가 학생때도 멋모르고 비속어도 쓰고 친구들끼리는 욕설도 써가며 대화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때는 좀 논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중고등학생은 말할것도 없고,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대화 하는 것을 들어보면 참 가관이더라구요.

그 속에 분명 친구들의 말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도 있을거예요.

 

내 아이라고 착하고 예쁜 말만 할까요?  물론 아니다... 가 답일 것 입니다..

우리 아이도 분명 친구들과 있으면 비속어, 욕설, 폭력적인 말을 쓰는 것을 알기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해보기도 했구요.

저도 화가 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폭력적인 말을 많이 했기에 반성하며 책 한권을 접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반성하고, 비폭력 대화로 말하고 듣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우리학교에서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하지 못한 말들이 마음에 쌓여 답답하거나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지 않아 슬프고 외로울 때

더 편안하게 말하고 듣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같은 책이예요.

 

이 책은 1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구요. 각 이야기마다 친구 1명의 일기로 시작해요.

힘들었던 일, 고민이 되는 일 등으로 초등생이나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재들로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더라구요.

 

책의 내용은...

민우는 학교 수업시간에 친구가 한 말에 대답을 했을뿐인데, 그 순간에 선생님에게 걸려서 경고를 받고,

집에 와서는 자신의 숙제물을 동생이 가지고 놀고 있어서 빼앗았는데 동생이 울어서 엄마에게 혼났어요.

결론은 자신이 먼저 잘못하지 않았는데, 상대방 때문에 자신만 혼나게 되었어요.

 

나중에 친구와 화해도 하고, 엄마에게 화를 내고 집을 뛰쳐나온 것이 후회를 하는 민우..

화가 나면 내 속에서 꼭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고 해요.

 

"내 마음을 들여다봐요"

비폭력 대화를 위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요.

화가 나거나 불안하거나 슬플 때, 마음이 힘들 때는 상대방이나 그 일에 쓰던 관심을 몸으로 돌려 내 몸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아요.  그리고 나서 다음에는 마음을 보아요.

마음을 보려면 마음과 나 사이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아야 제대로 보여요.

 

"우리 함께 해 봐요"

 

마음을 보고나서 몸과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아요.

몸을 돌볼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고, 집이나 학교에서 언제 즐겁고 힘들었는지 마을을 돌보고,

몸을 살펴보고,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과 한번 직접 활동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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