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이영미 그림, 배성호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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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을이 많으면 세계를 바꿀수 있을까요?? ^^

어떤 마을이 착한 마을인 것일까요? 제목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마을은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공동체입니다.

마을의 표어가 '네 덕분에 내가 살아'라고 할만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걱정 없이 살고 있다고 하니

어떤 마을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기구요. 그런 마을에 살면 참 좋겠다.. 마음이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을 만나러 한번 떠나볼까요?

 

 

마을이 보이고 여러 사람들이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앞을 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환경을 생각한 생태도시... 브라질 쿠리치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급자족 마을... 태국 푸판

자연과 전통을 지키는 마을... 일본 유후인

가난한 자들을 위한 그라민 은행 1호점 마을... 방글라데시 조브라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마을... 영국 가스탕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협동조합 마을... 이탈리아 볼로냐

함께 키우는 육아공동체 마을... 우리나라 성미산 마을

 

일곱 마을 이야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함께한, 따뜻한 마을 사람들 이야기예요.

각 마을에 사는 어린이들도 구경꾼이 아니라 마을을 지키는 데 한몫한다고 합니다.

행복하고 착한 마을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라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이가 함께 협동하고 이끌어나가야 함을 일깨워주네요.

 

이 곳은 환경을 생각한 생태도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꽃의 거리예요. 건물 벽에 나무와 새, 사람이 어우러지게 그린 그림이랍니다.

쿠리치바에는 270명이나 탈수 있는 버스 세 대를 연결 시켜 놓은 듯한 굴절버스가 있어요. 엄청 길겠지요?

버스 전용 도로가 있어 웬만해서는 길이 막히지 않아요. 자동차를 타지 않아도 될 만큼 편리해서 매연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꽃의 거리에는 자동차는 못 다니고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곳이예요.

이곳 사람들 모두가 양보하고, 협력하고, 노력했기에 친환경적인 마을 쿠리치바가 될 수 있었어요.

 

이 곳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급자족 마을 태국 푸판이예요.

이 마을에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논에서는 쌀이, 숲에서는 과일, 버섯, 약초등 없는 것이 없을만큼 먹을 것이 많았지만,

나라에서 가난을 벗어나게 해 주겠다며 숲에 있는 나무를 베어 내라고 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숲이나 논, 밭에서 얻지 못한 먹거리를 다시 사야했고, 비료와 농약도 사야해서 점점더 살기가 힘들어졌어요.

자급자족을 하자며 각 마을 대표들이 모여 만든 '인펭 네트워크'를 통해서 먹거리를 스스로 해결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혼자만의 욕심, 오기로는 되지 않는구나, 모두가 협동하고 솔선수범 해야 이룰수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더 일깨워준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책속의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서 더 많은 배경지식과 마을의 유래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교과과정 연계가 한눈에 보여 저희 아이가 앞으로 배우게 될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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