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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 마음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 ㅣ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9
김주희 지음, 이채원 그림 / 을파소 / 2013년 12월
평점 :
아이가 한번씩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 때가 있어요.
친구 누구가 자신의 말을 안들어준다거나, 의견을 무시한다고 말이죠..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친구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설명을 해주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아이에게 말을 하면 아이는 그 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둘이 의견 충돌이 일어나더라구요.
친구들 사이에는 더한 의견 충돌이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눈에 띄는 책을 한권 발견했답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9권 - 설득>이예요..
어느 정도의 생각이 자란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고민거리가 아닌가 싶어요.
친구를 설득하고, 부모를 설득하고, 선생님을 설득하고... '설득'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는 않지요. ^^
내 주위에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친구,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며 이끄는 설득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설득의 첫걸음은 상대방에게 관심갖기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무작정 설득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을 잘 알고, 그 점을 부각시켜 설득해보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먼저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을 설득시키기도 훨씬 수월하다고 해요.
가족을 설득시키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데 엄마, 아빠는 바쁘고 주말에는 쉬고 싶어해요.
놀이공원에 가기로 아빠와 약속했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니 아빠는 피곤하다며 다음 주에 가면 안될까? 하고 아이에게 말해요.
이런 방법으로 늘 놀이공원에 가는것을 실패했다면.. 방법을 바꾸어 보아요.
놀이공원에 가겠다고 약속하는 말을 종이에 적도록 요청해보아요.
친구가 직접 문구를 만들어서 사인을 해 달라고 내밀수도 있지만, 직접 아빠나 엄마가 글로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일거예요.
"○월 ○일 ○요일에 엄마, 아빠는 민우와 함께 놀이공원에 갈 것을 약속합니다."
이렇게 해놓고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할아버지나 할머니등 여기저기 소식을 알려놓으면...
엄마, 아빠에게도 잘 기억하게 하면 부모님이 약속을 어기기가 쉽지 않으실거예요.
이건 "기록의 마법"이라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든, 자기와의 약속이든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약속이행을 잘 하도록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결국은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되는거네요.
각 장별로 가족, 친구, 대중, 내 마음을 설득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각자 한번씩 해보면 내가 얼마만큼의 설득력이 있는지도 알게될것 같아요.
이 책에는 주로 실생활에서 일어날만한 주제들에 대한 상대방 설득시키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구성 방식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