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으로 만든 옷 피리 부는 카멜레온 85
마이클 캐치풀 글, 글맛 옮김, 앨리슨 제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구름으로 만든 옷>...  구름으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만든다 하더라도 어떻게 입고 다닐까요? 구름으로 만든 옷을요.. ^^
아이에게 '구름으로 옷을 만들 수 있을까?'하고 물어본다면..
아마 '거짓말 하지 마세요.. 어떻게 구름으로 옷을 만들어요' 이렇게 말을 할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옷을 만들었을까요? 한번 만나볼까요?

 

푸르고 낮은 산 위에 구름으로 옷감을 짤 수 있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언덕 위로 구름을 두둥실 흘러오면 낡은 물레를 돌려 구름을 끌어다가 실을 만들었어요.

그때마다 소년은 어머니가 알려 준 노래를 불렀어요.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망칠 거야"

시장에서 그 곳을 지나가던 왕이 소년의 목도리를 보며 좋은 옷감으로 만든 목도리를 소년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자,

왕의 명령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길게 만들라며 다그쳤어요.

 

소년은 구름으로 황금빛 실, 하얀빛 실, 붉은빛 실을 만들어 엮어 길고 긴 목도리를 짜서 왕에개 바쳤더니,

왕비와 공주를 위한 드레스를 만들라며 다시 지시했어요.

소년은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 거라 했지만 왕은 무조건 명령이라며 만들라고 하지 뭐예요.

 

왕, 왕비, 공주의 옷을 만드느라 구름을 다 사용해버린 마을은 비가 내리지 않아 마을이 엉망이 되어 가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왕에게 가서 하소연을 했지만 왕은 자신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돌아가라고 소리만 칠뿐이었어요.

 

공주는 커다란 보따리를 안고 몰래 궁전을 빠져나와 소년에게 가서 '다시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을까?'하며 물었어요.

소년은 아직 늦지 않았다며 실을 풀어 하늘로 보내주었더니 구름이 다시 만들어져 다음날 비를 내려주었어요.

공주는 환히 웃으며 노래를 불렀어요.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망칠 거야"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불러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왕의 욕심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마을이 잠깐  힘들었지만, 착한 공주덕에 다시 마을을 평온을 찾았네요.

늘.. 욕심을 안부려야지 마음은 먹으면서도 현실은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아이가 지금보다 조금더 잘했으면 좋겠고, 뭔가 일이 조금더 잘 풀렸으면 좋겠고, 돈도 지금보다 조금더 여유로왔으면 좋겠고..

그러나 늘 제 맘대로 안되는게 현실인가봅니다..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망칠 거야"   이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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