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미술동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사실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할지 잘 몰라서 고민만 하다가 아직 미술동화를 제대로 접해주질 못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아이들의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유명한 아람출판사의 꼬마피카소를 알게 되었어요.

요즘 세이펜과 영상펜을 적용하는 도서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 책도 세이펜과 영상펜을 적용해서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는 세이펜, 영상펜이 없어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요즘 책을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보기 위해서는 세이펜과 영상펜이 필요하지 않나 싶었어요.

 

아람출판사는 너무나 유명하여 '아람'하면 믿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아람에서 출판된 요술항아리 전래동화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루소의 그림 이야기 <우리 형이 최고야!>

 

 <앞 표지>

 

<뒷 표지>

 

책 앞뒤 표지에는 개구쟁이 형제들이 만난 루소의 작품입니다. ^^

형이 동생을 업어주고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이네요..

 

 책 들여다보기

 

엄마, 아빠가 외출 하면서 콜린에게 동생 엘린이 감기에 걸렸으니까 밖에 못 나가게하고, 잘 데리고 놀라고 당부를 했어요.

자유 시간을 얻은 콜린은 엘린에게 귀찮게 하지 말라며 게임기를 켜서 하기 시작했어요

엘린은 심심해서 형에게 게임이 재미있는지 말도 걸어보며,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데,

형은 귀찮은 듯이 답을 해주며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가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했지만, 콜린은 엘린에게 심심하면 밖에 나가서 놀으라고 했는데,

조금 있으니 밖에서 아이들의 싸우는 소리가 나고,

엘린은 사자가 사막에 산다고 친구들에게 말을 해주자 친구들은 거짓말쟁이라고 하며 싸우고 있었던 거예요.

 

아빠의 서재로간 엘린은 책꽂이에서 책 한 권을 꺼내 펼쳤는데 정말로 사막에 사자가 있었어요. ^^

콜린과 엘린은 깜짝 놀라서 책을 들여다 보았더니..  자신들이 사막속으로 들어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연꽃도 있고, 줄기에 달린 바나나도 있었어요

엘린은 사자가 꼭 집시 아줌마를 재워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콜린에게 말을 했는데,

사자가 아이들에게 아줌마가 방금 겨우 잠들었다며 아이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도 했어요. ^^

 

콜린은 엘린이 믿는 건 뭐든지 다 있다며 머리가 복잡해지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어요.

 

콜린과 엘린은 꿈을 꾼 것일까요??  아님.. 정말 순수한 엘린을 통해서 믿는 것이 모두 현실처럼 만난것일까요? ^^

 

 루소의 작품 감상하기

 


 

제가 느끼는 루소의 작품은 대부분이 어두운 채색법으로 좀 둔탁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추상적인 세계가 있는 것 같았구요.

제일 왼쪽 작품 <잠자는 집시>에서는 사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모습의 사자는 아니였구요. 사자가 잠자는 집시 옆을 지킨다는 것도 좀 의아했거든요.

중간 <꿈>과 오른쪽의 작품 <먹이를 먹는 사자>는 주로 밀림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 인듯했어요.

 

 앙리 루소는요...

 

1844년 5월 21일 프랑스 라발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어요.

루소는 파리에 거주하며 시의 하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40대 초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때 자신을 프랑스 최고의 사실주의 화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지만, 당시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요.

루소의 가장 뛰어난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정글의 야생 동물과 울창한 수풀로 가득 찬 이국적인 자연을 재헌했어요.

그의 작품은 그의 실제 경험이 아닌 상상으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주제들을 묘사하기 위해 파리의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 동물원을 수없이 자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세심하게 고른 인쇄물과 사진집등을 참고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야기 더하기

 

 

앙리 루소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볼까요?

앙리 루소는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그림을 그린 후,

사람들에게 자기의 그림을 보여 주면서 온갖 신비롭고 환성적인 얘기들을 들려주었다고 해요.

 

가난 때문에 끔을 이룰 수 없었던 루소...

어른이 된 루소는 돈을 벌기 위해 파리로 들어오는 물건들을 검사하고 세금을 매기는 세관원이 되었고,

생활이 조금씩 안정되자, 휴일이 도면 붓과 팔레트를 들고 밖으로 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데요.

그래서 그는 '일요화가'라고 불렸다고 해요. 그 말 속에는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아마추어 화가라는 놀림이 섞여 있었어요.

 

 

 책을 읽은 후 소감

 

아람 꼬마피카소 전집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미술관이나 전시회등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

서울이나 큰 도시에서는 미술관등도 많아서 아이들이 자주 접하겠지만 저희는 지방이라 미술전시회 등도 접하기가 힘들거든요.

아이에게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게 해준 기회가 아닌가 싶었어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나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평소 잘 접할 수 없었는데,

아람 꼬마피카소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동화책을 읽고 미술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밀림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루소가 신비로운 밀림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는 것이 놀랍고 존경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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