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미술동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사실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할지 잘 몰라서 고민만 하다가 아직 미술동화를 제대로 접해주질 못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아이들의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유명한 아람출판사의 꼬마피카소를 알게 되었어요.

요즘 세이펜과 영상펜을 적용하는 도서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 책도 세이펜과 영상펜을 적용해서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는 세이펜, 영상펜이 없어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요즘 책을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보기 위해서는 세이펜과 영상펜이 필요하지 않나 싶었어요.

 

아람출판사는 너무나 유명하여 '아람'하면 믿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아람에서 출판된 요술항아리 전래동화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밀레의 그림이야기를 들려주는 <함께 소풍 가요>

 

 <앞 표지>

 

<뒷 표지>

 

책 앞뒤 표지에는 밀레의 작품속에 이 동화의 주인공들이 출연한답니다.. ^^

 

 책 들여다보기

 

 

봄이 왔어요. 예쁜 아이가 엄마에게 아빠랑 아가랑 함께 소풍을 가자고 얘기해요.

봄 농사철이라 씨뿌리기가 끝나면 가자고 하고,

씨를 뿌리려면 먼저 땅을 갈아 흙을 부드럽게 해야하고 밭에 씨를 뿌리고 나면 보드라운 흙을 덮어 씨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해야한데요.

 

엄마 아빠는 밭일과 집안일로 너무 바빠 아이와 함께 소풍을 갈 시간이 나지 않았어요

아이의 키가 한 뼘이나 더 컸고, 아가도 걸음마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는 엄마에게 동생과 함께 나들이 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자, 엄마는 언덕 너머 피터 아저씨 집에 송아지를 보러 다녀오래요

 

가을이 되어 추수를 하고 밭에 떨어진 이삭도 주울때까지도 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가질 못했어요.

추수가 끝나서 아빠, 엄마, 아이는 함께 기도를 해요.

엄마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기도를 하고, 아이는....

 

야호! 아이의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엄마랑 아빠랑 아이랑 아가가 함께 손잡고 소풍을 가요.

 

 밀레의 작품 감상하기

 

 

이 책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기존에 알고 있던 <이삭줍기> 와 <만종>, 또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더라구요.

각 작품마다 영상펜으로 콕 찍어 영상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없으니까 그 부분이 무척 아쉽더라구요 ^^

그리고 각 작품마다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표시를 해주었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직접 작품을 보고 싶더라구요.

 

 이야기 더하기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일대기와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설명을 해주었어요.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렸던 밀레는 시 의회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팔리에 있는 미술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해요.

틀에 박힌 미술학교의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밀레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보고 따리 그리며 홀로 그림을 배웠어요.

 

그의 작품 <만종>에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작은 야채 바구니가 있는데 처음에는 작은 아이의 무덤이 그려져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두 사람이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개 숙이고 우는 모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는데,

이 수수께끼에 대한 답은 오로지 밀레만이 알고 있을 테지요.

 

 책을 읽은 후 소감

 

아람 꼬마피카소 전집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미술관이나 전시회등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

서울이나 큰 도시에서는 미술관등도 많아서 아이들이 자주 접하겠지만 저희는 지방이라 미술전시회 등도 접하기가 힘들거든요.

 

<이삭줍기>라는 유명한 작품도 저는 예전에 미술전시회에서 보았지만 아직 저희 아이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아이에게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게 해준 기회가 아닌가 싶었어요.

 

이 책을 읽다보니 한 권의 책이 동화임은 분명한데..

봄에 밭에 씨를 뿌려 가을에 추수를 하는 것까지 한해의 농사를 지어내는 과정을 설명한 것 같았어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나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평소 잘 접할 수 없었는데,

아람 꼬마피카소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동화책을 읽고 미술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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