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귀신 들어 봤어? - 교과서 개념잡는 20가지 민속 이야기 아르볼 지식동화 6
정재은 지음, 김순영 그림 / 아르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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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이 책을 보고 한 얘기가.. "엄마, 이 책 귀신이야기예요?" 였어요..

당연한 표현이겠지요? 저도 처음에 제목만 보고 귀신이야기 인가했으니까요~ ^^

무서운 귀신이야기책이면 안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밤에 잘 때 귀신나오면 어떻하냐구요.. ^^

저나 아이나 무서운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이 책에 나오는 귀신은 귀신인데.. 무섭지 않는 우리 민속에 나오는 그런 귀신 이야기였어요.

민속? 아이에게 민속이 무슨 말인지 알아? 하고 물었더니.. 대답을 하기는 하는데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함께 사전도 찾아보며 '민속'과 '민간'이라는 단어도 함께 배웠어요.

민속 -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풍속이나 문화

민간 - 2. 전통적, 상식적 생활 방식을 따르는 보통 사람들의 사회 (1번은 좀 다른 의미인것 같더라구요..)

교과서 개념 잡는 20가지 민속이야기 <이런 귀신 들어봤어?> 에서는요..

아이가 태어나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따라 금줄에 매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과 삼신할머니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깜깜한 밤에 제사를 지내는 이유, 나쁜 귀신이 아이에게 해코지 하지 말라고 일부러 천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등

여러가지 민속이야기를 읽었고 배우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20가지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지만, 이야기가 하나씩 끊어지는 다른 내용이 아니라

지민이라는 아이의 집에서 일어나는 한 편의 동화책이더라구요..

돌잔치때 왜 색동저고리를 입히는지 아세요?

음. 저도 저희 아이 돌잔치때 예쁜 한복을 입혔지만.. 이유는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가족한복을~ ^^

첫돌을 맞은 아기에게는 '돌 빔'을 입히는데요..

동쪽은 파란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빨간색, 북쪽은 검은색, 가운데는 노란색으로 나타낸 '오방(다섯 방향)색'으로 된 색동저고리를 입혀요.

오방에는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는 신들이 있기 때문에 색동옷을 입으면 그 신들이 아기를 지켜 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색동옷을 입혔다고 하는군요.

아이가 귀신이야기라고 싫어하면 어쩌나, 무섭다고 안 읽는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의외로 앉아서 한권中 반을 잘 읽고 있더라구요.

시간이 늦어 잘 시간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방에 들여보내면서, 학교에 가지고 가서 읽으라고 책가방에 넣어줬네요..

요즘 아침 시간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책을 읽더라구요.

이 책은 총 20가지의 민속이야기로 꾸며진 책이예요.

하나의 이야기가 보통 2장 정도 되었는데요. '더 알고 싶어요'라는 코너에서 각 내용에 맞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부연 설명해주어

나중에 3학년이후 사회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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