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상수리 인물 책방 2
김일옥 지음, 백금림 그림 / 상수리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라하면 "유관순누나"만 알고 있었어요..

대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여성 독립운동가가 무려 223인이나 되더라구요.

오늘날에만 여성들이 활동하는 시대가 아니였구나 하는 마음에 뭔가 찌릿함(?)... 뭐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

우리 아이들은 "삼일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저희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았더니.. 삼일절이 어떤 날인지 알고는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지..

한참을 헤매면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정확하게 알고는 있지 못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삼일절이 어떤 날이었으며,

긴 시간동안 대한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나는 노력과 수고를 했는지 새삼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노래를 지어 일본과 맞서 싸운 윤희순..

의병활동을 하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위해 도울 일을 궁리하다가 아이들의 놀림에 노래를 만들어 의병을 모으고 힘을 북돋아 주고,

마을 아낙으로만 이루어진 '안사람 의병대'를 조직해서 식량과 무기를 만들어 의병대를 도와 일본군들과 싸우기도 했어요.

윤희순의 아들, 며느리, 조카까지 가족 모두가 독립 무장 투쟁에 앞장섰기 때문에 '가족 군대'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

이화학당에서 목사님을 도와주는 아빠덕에 박에스더는 늘 이화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했어요.

아빠는 아들도 없는데, 딸이라도 공부를 시켜볼까 하는 마음에 에스더를 이화학당에 보냈어요.

그곳에서 여자들이 진찰을 받을 수 있는 병원 '보구여관'에서 닥터 홀 선생님의 통역을 맡게 되었어요.

윗입술이 세로로 찍어진 아이의 입술을 붙이는 수술 장면을 보고 의사가 되리라 결심했어요.

예배당에 다니는 멋진 총각과 결혼을 하고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해서 남편의 뒷바라지 덕에 훌륭한 의사가 되어 조국으로 돌아와

일제에 맞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를 했어요.

작지만 강한 소녀 유관순...

가난한 집안 형편이지만 앨리스 사프 선교사 덕분에 서울 이화학당에 장학생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유관순은

배워야만 힘이 생기고 ㄱ 힘으로 일본을 이길 수 있다며 자신이 배운 것을 고향으로 내려갈때면 이웃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었답니다.

3월 1일 친구들과 함께 독립을 선언하는 종로 탑골로 가서 여러 사람들과 만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며 거리로 나갔어요.

유관순은 고향으로 내려와 장터에서 사람들과 함께 만세를 불렀고 만세 시위 주동자로 체포되었고

형무소에서도 다시 만세 운동을 벌여 수많은 고문을 당했어요.

이외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분들의 힘겨운 싸움과 노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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