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장의 창의력 글쓰기 - 신나고 재미있는 글쓰기 놀이터
이혜영.이승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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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독서기록장 쓰기, 일주일에 3번 쓰는 일기를 무척이나 어려워 하는 울 아들...
1학년동안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독서논술을 하고도 너무 너무 힘들어한답니다.
글쓰는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쓰기 싫은 것인지... ㅠ.ㅠ
일기도 내용을 보면 태권도, 과학 수업, 주말... 딱 이 세 가지만 주제로 쓰는 아이들 보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보긴 했지만.. 저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번에 만난 <생각대장의 창의력 글쓰기> 라는 책은 '어떻게' 쓰라는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책이었어요.
글을 쓰기 시작하면 뭐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고, 시작을 하더라도 그 다음에 무슨 말을 쓰면 좋을지,
끝은 어떻게 맺으면 좋을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직접 써보기도 하고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 한명 한명을 '생각대장'이라고 표현해주었어요.
 
글쓰기는 크게 네 개의 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1. 생각을 굴려봐요 - 무엇을 쓸지 생각을 마구마구 떠올려보고 그 생각을 굴리다 보면 생각이 눈덩이처럼 점점 커집니다.
2. 생각의 틀을 짜요 - 떠오른 생각중 중요한 것을 골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글의 설계도를 만들어봐요
3. 생각을 펼쳐봐요 - 설계도에 따라 직접 표현하는 연습을 해봐요
4. 생각을 다듬어 봐요 - 글을 다 쓰고 자신의 글을 다시 읽어 보면서 다듬고 고치는 과정을 통해 쓰기대장이 될 수 있어요.
각 단계별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글을 써볼수 있었어요.
브레인스토밍, 상상하기, 마인드맵, 다발 짓기, 개요 짜기, 자세하게 쓰기, 흉내내는 말, 동시 쓰기, 연설문 , 일기, 편지, 기행문 쓰기..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글을 쓸 수 있겠죠?

'시장에 가면~' 이라는 게임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한번씩 해본 게임인데요.
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끄집어 내도록 했어요.
보기가 설명되어 있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떠올려서 적어보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미국에 가면~'으로 시작했네요..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책에서 본 것을 적어보기도 하고, 또 저에게 물어보기도 했어요. 그렇게 하면서 미국에는 뭐가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어요.
사진을 보고 생각나는 것을 나열해보고 그 나열한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후, 자신만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어요.
 
생각 지도를 만들어보고, 동시는 어떻게 쓰면 되는지도 배워서 직접 동시도 지어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배웠어요.
이 책 한권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각을 떠올려보고 정리해보고 글을 쓰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과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자신감도 덩달아 생기는 것 같아요.
아직은 생각을 틔우고 글쓰는 것이 어려운 아들이지만 앞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방학숙제로 독후감 쓰는 것도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고, 일기도 여러가지 주제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할지 많이 망설이더니, 보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쓰는 것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부록으로 구성된 글쓰기 노트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 방법으로 글을 써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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