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해적단 어린이 권리 동화 시리즈 8
알렉스 캐브레라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성은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 결의안 1386으로 결정된 "어린이 권리"에 관한 이야기예요.

"어린이 권리"는 총 10가지 원칙이 있어요.

'어린이 해적단'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여덟번째 원칙으로

'어린이는 어떤 경우에든지 제일 먼저 보호받고 구조 받을 권리"에 대한 예쁜 동화예요.

 

해적단이라...

우리도 어렷을적에 동화책에서 본 해적에 관한 놀이를 많이 한것 같아요.

해적단이라면 꼭 나오는 것..  '보물찾기'죠.. ^^

친구들과 집이나 놀이터등에서 보물을 숨겨놓고 해적놀이를 했던것 같아요..

이런 놀이는 남자아이들이 더 좋아했죠.. ㅋ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넒고 푸른 바다에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서 벌벌 떨게하는 그린 건파우더라는 해적이 있어요.

건파우더는 멀리 있는 금과 은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위험한 낌새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금방 알아차리는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그런 해적이었어요.

 

하지만 건파우더도 점점 나이가 들어 눈은 침침해지고, 냄새 맡는 것도 둔해져서

다른 배들을 공격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어요.

 

어느날, 아무리 꼭꼭 숨겨 놓은 보물이라도 찾을 수 있다고 하는 어린이 해적단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어,

부하들에게 어린이 해적단을 잡아서 보물을 찾도록 해야겠다고 해요.

 

보물을 찾으면 어린이 해적단과 똑같이 나눠 갖겠다는 약속을 한 건파우더는 보물을 찾아 돌아가는 길에,

거대한 폭풍을 만나자 무거워진 배에서 보물을 버릴수 없다며

아이들을 바다에 던져버리라고 부하들에게 지시를 해요.

 

부하들은 놀라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건파우더를 설득을 하네요.

결국 보물상자들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무사히 마을에 도착한 해적단들..

 

건파우더가 아이들을 지켜 준다는 소문이 널리널리 퍼졌고,

늙은 해적 건파우더는 혼자서 바다에 던진 보물 상자를 찾으러 바다로 나갔고,

그 후에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해요.

 

 

 

이 책에서 말하는 어린이 권리는..

어떠한 위험과 위기가 닥친 상황이라도, 어린이는 제일 먼저 구조해야 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을 읽고 나서는 활동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 같아요.

요즘은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니

부모인 저도 한번더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들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해적이라해서 무섭게 생긴 것이 아니라.

햐얀 수염에 키 작은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어서 책을 보는 내내 편한 마음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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