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팔지 마세요 사계절 그림책
이주용 글.그림 / 사계절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를 짓게하는 동화책을 한 권 읽었어요.

우리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의 이야기예요..

시골에 살아보셨거나 할머니댁에 도시가 아닌 시골이신 분들은 무척 공감하는 책인것 같았어요.

저도 어렸을 적, 할머니댁에 잠시 살았었고,

할아버지께서 소여물 주시는 거나 논밭을 따라다닌 기억이 어렴풋이 나거든요.. ^^

 

 

봄날 아침, 영이네는 밭 갈러 나가는 아버지와 오빠, 영이등 가족들이 바쁘네요.

영이는 아기염소 흰둥이를 데리고 아버지를 따라 밭에 따라갔어요/

아버지와 어미 소가 밭을 가는 동안 오빠와, 영이, 흰둥이는 냇가에서 뛰어 놀지요.

밭갈이를 마친 아버지께 오빠는 자기가 소를 몰고 가겠다고 하고,

영이도 지지 않고 염소를 몰고 가겠다고 나섭니다.

어미 염소를 묶은 줄을 잡고 가는 영이는 염소가 뿔로 엉덩이를 떠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걸음이 빨라져요.

영이가 뛰자 염소도 덩달아 내달려요. 잔뜩 겁을 먹은 영이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네요.

 

며칠이 지나, 아버지와 삼촌이 장에 어미 염소를 팔아서 농기구도 새로 사고, 영이 예쁜 옷도 사주마하며 집을 나섰어요.

어미 염소와 흰둥이는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영이는 지난 겨울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기다리다 지쳐 무섭고 슬펐던 기억이 나서,

어미 염소와 흰둥이를 헤어지지 못하게 삼촌과 아버지에게 어미 염소를 팔지 말자고 떼를 쓰고 울어버려요.

결국 가족들은 어미 염소를 팔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림도 너무 예쁘구요, 책 내용도 예뻐요.

주인공들도 참 정감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