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왕따 특공대 -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꿈터 어린이 26
고정욱 지음, 이상미 그림 / 꿈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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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고정욱 작가님께서 쓴 책이라 앞뒤 잴 것 없이 서평 신청한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우리는 왕따 특공대 입니다~

앞표지엔 왕관에 드라큐라같이 송곳니가 뾰족한 동물이

개성 넘치는 개구리들을 노려보는 듯합니다~

그 와중에 혀가 긴 개구리는 파리를 잡아먹으려고 하네요~

자신이 잡아먹힐 수도 있는 상황인걸 모르는거겠죠~

 

뒷표지엔 용감한 특공대 모집이란 포스터일까요~

상으로 내려지는 품목이 아주 그럴싸 합니다~^^

 

고정욱) 성균관대 국문과 졸업 / 대학원 졸업한 문학박사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1급 지체 장애인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 인문화예술상 대상’,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의 인세 나눔을 실천 이달의 나눔인 상

현재 300권 고지를 앞에 두고 계신 우리나라 대표 작가님

 

그림 이상미) 일러스트레이션 공부 / 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 활동

다수의 책을 그렸음.

 

펴낸곳 도서출판 꿈터

 

속표지에는요~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우리는 왕따 특공대

해맑은 표정의 개구리가 특공대모집! 이란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있네요~

 

차례에요~

머리말을 통해 고정욱 작가님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개구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 주기위해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환경을 지키고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

여러분 이무기를 아시나요~ ‘특별한 물건이라는 뜻의 이물 이무기를요~

천지신명님이시여! 드디어 오늘 천 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용이 될 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

    

하늘에서 반응이 올 때......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황소개구리의 방해로 용이 될 찬스를 놓쳤다고 생각한 이물은 똬리를 틀어요~

표정을 보니까 표지에서 봤던 그 동물이군요~

이무기였어요^^;

화도 나고 배도 고픈 이무기 이물은 황소개구리를 잡아먹으려 해요~

황소개구리를 꾀를 내죠~

개구리마을에서 사는 개구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한

황소개구리는 자신 한 마리보다 수천 마리 개구리를 먹을 수 있다며 속삭였습니다~

 

바짝 마른 계곡물

평화로운 늪지대 개구리 마을에선 아이들이 다이빙을 하려고 합니다.

참개구리가 비명을요~~

갑자기 온세상의 땅이 말라버렸습니다.

사람들의 걱정은 곧 개구리들의 걱정이라고 합니다.

개구리 왕국의 왕 금개구리는 급히 신하 개구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나이 든 참개구리는 저 위 계곡에 문제가 생긴 듯 하다고~

옴 개구리는 늪에 재수가 옹 붙어서 그렇다하고~

무당개구리는~~ 뭐라 할지 감이 오지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있는 법~

버드나무 벽보에 [용감한 개구리 특공대 모집] 이라고요~

책 뒷표지에서 봤던 내용이에요~

신청해 볼까?” 하네요~

 

사라지는 특공대

나라에 공을 세우고 싶은 개구리들이 엄청 몰려왔지요~

위풍당당 [특공대 합격]

참개구리들의 표정을 보니 믿음이 마구 생기네요~

문제해결을 위해 떠난 날 이후 소식이 깜깜이에요.

다시 특공대를 모집하고 산개구리들로 특공대를 꾸렸지요~

어떻게 됐을까요~~

역시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개구리 왕국의 왕 금개구리는 왕국의 반을 주겠다.”

하였지만 지원하는 개구리들은 한 마리도 없었지요~

짐보따리를 챙겨가는 개구리들이 줄을 이어요...

 

청개구리 프로디

왕 앞에서 남들이 하는 것을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라 소개하는 프로디.

옴개구리가 금개구리에서 속삭여요.

말썽꾸러기라도 보내자구요~

프로디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배려해 주던 청개구리래요.

그동안 왕따를 당한 개구리들을 모아 가 보겠습니다.”

왕따를 당한 개구리라구요~~

그래서 제목이 왕따 특공대인거군요~

 

청개구리 프로디가 특공대원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시끄럽고 목소리만 큰 참개구리 대죽이~

혀가 누구보다 길어서 웃음거리가 되었던 황금개구리 메롱이~

독을 뿜는 두꺼비 칙칙이~

소개를 마치고 떠나려는 찰나

다리가 불편해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산개구리 왕눈이도 합류해요~

오총사가 되었네요~^^

 

남의 말을 반대로

돌멩이 길을 지나자 가시밭 길이 나왔어요.

그 때 혀가 긴 황금개구리 메롱이가 자신의 신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여 쉽게 이동을 하게 되는거죠~~

이로서 1차 관문 통과인가요~~^^

 

우거진 수풀을 지나 갈림길이 나타나요~

버드나무 길이냐 자작나무 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숨어서 지켜보던 황소개구리 카우가 모습을 드러내요~

먼저 다가가는 프로디가 인사를 건네요~

화가난 듯이 자신의 처지를 얘기하는 카우에요.

프로디를 비롯한 특공대원들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죠~

살짝 뭉클했어요~

오른쪽으로 가라고 알려주는 카우~

하지만 청개구리 프로디는 본능에 충실하게 반대인 왼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대원들은 대장의 말에 따릅니다. 순순히는 아니지만요~

 

맹꽁이도 한 방에

카우의 전략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이물은 맹꽁이한테 지시를 내립니다.

맹꽁이는 특공대원들의 앞길을 막으며 협박을 합니다~

이번엔 대죽이가 공기를 천천히 빨아들이는 기질을 발휘합니다~

대죽이의 장점이 뭔지는 아까 대원들 소개로 알 수 있지요~^^

맹꽁이는 큰 소리에 그만 기절해 버렸다는요~^^;

(갑자기 며느리 방귀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그만큼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재밌네요~~

 

기름 발라 미끄러운 둑

둑에 도착하여 올라가려해도 미끄러워서 도저히 올라갈 수 없어요.

이 때 왕눈이가 울음주머니를 부풀렸습니다.

볼에도 목에도 몸 전체로 부풀려졌습니다.

대원들은 왕눈이한테 매달려 둑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지요~

 

드디어 이물과 프로디의 정면 승부인가요~

잠깐만을 외치는 프로디에요~

~~

꺼억 냠냠 냠냠......

특공대는 이물에게 잡힌걸까요~

그림을 보니까 이물의 배 속으로 들어가 버려요..ㅠㅠ

~ 이런.. 상상도 하기 싫어요..

 

요건 몰랐지?

다행히 소제목을 보니까 무사한 것 같은데요~

우리 오총사가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남은 칙칙이의 활약으로 모두 무사하겠죠~

개구리 왕국도 함께 말이죠~~

 

우리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하니까 당연히 해피엔딩일거라는 짐작이요~

마침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엔 청개구리 프로디가 왕관을 쓰고

씨익~ 웃고 있는 모습이에요~^^

 

 

단순한 개구리 설정이 아니었어요~

개구리 종류별 다양한 특징도 알 수 있고~

개구리를 의인화한 덕분에 왕따, 다문화, 장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가 잘못되면 도미노처럼 연속해서 잘못되어 간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고~

쉬운 문장체와 글자크기, 친절한 설명으로 초등학교 중학년 수준에 맞추신 듯 합니다~

제 관점(어른)에선 내용이 좀 더 들어간 그림책을 후루룩 읽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편안하게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생각하게 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지역에도 생태에 관심이 무척 많아요~ 특히, 도서관이요~

내년에 작가님께서 오셔서 강연을 해주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 바램이 이루어질까요~~^^

내년 돌아오는 봄이 되면 현재 6살인 아이한테 해줄 얘기가 많아질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교훈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살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개구리 모자에요~

초록색 눈동자가 떨어져서 제가 칠했어요~

함께 활동을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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