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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ㅣ 지식 잇는 아이 5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평점 :
요즘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면서 기술 발달과 인구 변화, 환경적 요인을 꼽는다고 들었어요~
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라는 책은 마음이음 지식 잇는 아이 05번째 책으로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요~

표지를 보면 아이들이 모두 칠판 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한 아이가 잔뜩 울상을 하고 뒤를 바라보고 있어요~
오 마이 갓~~! 학교에 지진이라도 난 것일까요??
학교가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요...
지은이 예영 국문학/문예창작 전공,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씀
그린이 강은옥 애니메이션 전공, SI그림책학교 수료
펴낸곳 마음이음
면지에는 붉은 바탕에 미소짓는 아이들 얼굴이 한가득이에요~
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가계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1화부터 7화 까지 1960년~2008년의 시대별로 차례에요~
1화 뭘 그리 꼬치꼬치 물어보나?(1960년)
엉덩이를 움켜잡고 황급히 집으로 달라가는 자린고비 황갑수 씨의 모습은 정말 리얼하다~^^;
똥이 거름이라고 꼭 집에서 볼일을 봐야하는 것이다~

이장님이 호랑리 주민들한테 ‘인구주택국세조사’를 한다고 알리는 중이다~
(인구주택총조사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인구주택국세조사라니 세금조사인가.. 어렵게 느껴졌다)
무슨 사연인지 황갑수씨는 조사원을 피해다니고...
초등학교 선생으로 근무하는 맏아들, 농사를 거드는 둘째 아들, 고등학교에 다니는 막내딸도 이번엔 하자고 하는데...
알고보니 일제강점기 때 국세조사를 하고는 두 아들을 총알받이로 데려갔고, 아직도 생사를 모른다는..ㅜㅜ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이야기와 관련한 지식을 알려주는 코너가 있어요~
1화 이야기 뒤에는 인구조사의 역사는 수천 년, 시대별로 변화하는 인구조사를 알려주고 있지요~
(책을 통해 보는데도 십오원이라는 기념우표가 마냥 신기하기만 해요~)
2화 북적북적 4대가 함께 살아요(1971년)
호랑리 딸부잣집 첫째 딸 황복희는 일어나자마자 대문 옆에 변소로 달려간데요~
대식구가 한지붕에서 아침 상황이라면 그림이 그려질까요~
뒷 장에 바로 그 장면이 있네요~

변소 줄서기 중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어요~^^;
증조할머니의 바램으로 증손자를 기어코 보게 됐다나요~
집에서 동생들 돌보는데 친구들이 놀러왔어요~
“우아, 복희 좀 봐. 똥 기저귀 엄청 잘 갈아.”
“꼭 아줌마 같아.”
그러고는 저희끼리 놀러 나가요~
이런..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2화 이야기 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복희네처럼 대가족을 포함하여 9가족의 형태가 있다고 해요~
이미지와 함께 한 쪽에 꽉 들어차레 보여주니까 눈에 더 잘 들어와요~
백 명이 넘는 인도의 대가족 이야기도 있어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라고 해요~
3화 형제 많은 게 부끄러워요(1982년)
이번엔 말희 이야기에요~
가족계획 포스터라는 말 오랜만에 듣는다요~ 아니 보는거죠~^^
와~ 복희부터 종희까지 7자매 그리고 유일하게 아들인 막냇동생 모습이에요~
옆에서 바라보는 증조할머니의 표정이 넘 리얼해요~
말희 친구 민주가 집으로 놀러 온다고 해요...당황스럽겠죠~
민주가 왔어요~
왜 하필 그 사진 액자를 들었을까요~
갑자기 민주의 머리카락이 지퍼에 끼여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게 돼요~
(전 이 부분에서 박장대소를 했답니다~ ㅎㅎ)
(줄줄이 언니들이 소환?되거든요~~)
민주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켰네요~
모두다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어요~

적게 낳을수록 좋다! 인구 증가 억제 정책
가족계획 포스터와 표어
생각나는 표어는 있는데 포스터는 처음 보는거 같아요~
표어 음성이 들리는 듯 해요~
바로 뒷장에 중국의 가족계획 정책 이야기가 있어요~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 밖에는 안 떠올라요~@@
앞으로는 희망적 정책이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에요~~
4화 나도 여자 짝꿍이랑 앉을래(1992년)
밥상 앞에 식구들이 유독 할머니는 귀성이만 챙겨요~
할아버지도 거들고요~
누나들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유독 귀성이 앞에 놓인 갈치구이 접시가 더욱 커보여요~
귀성이네 교실이에요~
귀성이는 키가 크고 반에 여자 친구들이 부족해서 남자 친구와 짝이에요~
짝바꾸기 번호표가 과연 귀성이한테 행운이 올까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아서 문제
1990년대 : 선생님! 착한 일 하면 여자 짝꿍 시켜 주나요
아들 바람 부모 세대 짝꿍 없는 우리 세대
(그런데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여자 짝꿍 관련한 이야기는 생소해요.
아마 서울 등 대도시에 이런 경우가 많았나봐요~)
5화 외동은 너무 외로워(2009년)
학교 참관 수업 날 엄마, 아빠의 부재로 몹시 서운함을 느끼는 시은이 이야기에요~
뭐든 스스로 척척 잘 하지만...
여전히 부모의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한 초딩인거죠~
서툴지만 시은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가 남긴 편지를 보고~
엄마보다 딸 역할이 더 서툰 이시은도 편지를 써요~
좀 뭉클했어요~^^♡
출산 억제 정책에서 출산 장려 정책으로
2006년부터 2018년 까지 통계청 자료를 통한 그래프를 보니까 정말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요~
세 집 건너 한 명씩 외동아이
이런~ 저희 동네는 예외인걸루여~저는 셋이라~ ㅎㅎ
물론, 외동아이 있는 집도 있지만여~~
2000년대 이후
하나는 외롭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형제입니다
(이하동문입니다~^^)
6화 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2017년)
경기도 소도시에 위치한 호랑초등학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드디어 학교 이야기에요~
기현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설마, 섬에 있는 학교도 아닌데... 하면서요~
호랑초등학교 폐교는 절대 안된다며 가족들이 모였어요~
재학생들, 학부모, 졸업생들이 폐교 반대 서명 운동을여~
‘호랑초등학교로 오세요!’ 호랑초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신입생을 늘려야 해요~ 전학생을 늘려야 해요~
각자 잘 하는 분야를 맡아서 홍보를 해요~
정말 대단한 호랑초등학교 아이들이에요~^^
선생님이 컴퓨터실로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과연 어떤 소식을 전해 주실까요~~?!
문을 닫는 학교들
저도 뉴스를 통해서 본적이 있어요..
서울에 있는 모초등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처했다는요..
저출산을 극복한 프랑스의 출산 장려 정책을 알려주고 있어요~
7화 누구나 늙어요(2018년)
호랑리 황창규 씨는 아침 다섯 시가 되자 알아서 눈이 번쩍~
아이고 할아버지와 주사 할아버지랑 나란히 걸어 가는 세 분의 뒷모습이에요~
발자국이 참 재미나 보여요~^^

갑자기 쓰러지는 아이고 할아버지에요...
뒤늦게 도착한 아이고 할아버지의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어요...
만감이 교차하는 황창규 할아버지요...
대한민국이 늙고 있다?
한국의 인구 고령화 추이와 전망을 보니까 우리나라의 초고령화가 곧 온다는 사실이요.
고령화 사회, 대체 뭐가 문제냐고?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든다는건 생산성이 떨어지니 국가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도미노같은 일이 발생하는거죠..
이밖에도 여러 가지 노인 문제가 발생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해요~
노년층이 늦은 나이 까지도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야 하겠죠~
예영 작가님의 말~
작가님의 어린시절부터 부딪혔던 인구에 대한 문제~
역시 남다른 안목이 있으신건가요~
인구 문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세요~
전연령층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인구 정책에 관심을 갖고 좋은 방향을 찾아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990년생 황갑수와 1904년생 이순옥 부부에서 출발하여 1998년생 이시은과 2005년생 황기현까지 4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의 변화를 알려주셔서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믿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라 초등학교 6학년 제 딸 아이도 고개를 설레설레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가까운 미래이기에 인구문제, 인구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재밌게 술술 지식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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