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토 신 지음, 하지리 도시가도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앞표지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분이 남자아이를 앞에 앉혀놓고 백허그를 하고 있다~

뒤쪽에는 아빠로 보이는 남자분이 여자아이를 마찬가지로 백허그를 하고 있다~

 

문구를 읽어보니까

이유를 묻지 않고 화부터 내다니......

네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 아빠의 아이로 태어나 줘서 고마워!

라고~

 

글 사토신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에서 그림책 작가이며 대학교 조교수로도 활동 중

그림 하지리 도시가도 일본 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이며 다양한 창작 활동 중

옮김 한귀숙 어린이책 기획 및 편집 일을 거쳐 남녀노소를 위한 책을 기획 중

펴낸곳 키위북스

 

그림책을 볼까요~

예쁜 분홍색 면지를 넘겨요~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기가 누군가를 보고 방긋 웃고 있어요~^^

무척 사랑스러운 장면입니다~

 

내 아이니까 다 알고 있다고,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생각해 버렸다.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여~

아기 뒤처리 하며 다른 아이한테

어리광 부리지 마! 라고..

엄마의 화난 표정이 저한테도 전달되는듯요..

 

다음장 고개숙인 그 다른 아이가 말해요.

엄마가 할머니가 되고 내 곁을 떠날 거라, 나는 빨리 크고 싶지 않다고요.

어른이 되고 싶지도 않아요.

라고 해요.

엄마는 당황한 표정을요~

 

아이의 생각을 미처 모르고 한 엄마는 미안하다고 해요~

 

이렇게 엄마 아빠가 아이한테 화를 내고 그 다음엔 아이의 속마음을 전달하고

엄마 아빠는 미안하다고 하는 이야기 구성이에요~

 

무럭무럭유치원 버스가 가는 장면을 보고, 6살 막둥이가 유치원 버스다. 우리도 타지~” 라고 해요~ 반가웠나봐요~^^

    

갑자기 화가 단단히 난 엄마의 모습이에요~

엄마가 왜 이렇게 화를 내지?” 하는 막둥이에요~

~ 크레용을 반으로 부러뜨렸대.”

에휴...”

 

새 크레용을 동생한테도 나눠 주고 싶었다는 아이..

어른의 입장에서는 그냥 같이 쓰면 될거 같은데, 아이 입장에서는 똑같이 나눠 갖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렁그렁 눈물을 보이는 아이한테 엄마가 미안하다고 해요~

 

초등학교 공개수업시간인가봐요~

아들의 행동에 엄마는 창피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만 답을 몰라 손을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웃었다고 해요~

 

최선을 다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요~

 

아빠의 안경을 망가뜨려서 혼나는 아이가 보여요~

 

저런, 이유를 들어보니 너무나 속상했겠어요...

아빠가 좋아할 모습을 떠올리며 안경을 닦을 때 기분이란~~

아빠는 진심어린 사과를 해요~

이유도 묻지 않고 화부터 내다니......

 

저도 저한테 꼭 필요한 물건을 아이가 망가뜨렸을 때가 생각나요~

망가진 상태만 보고 화를 냈었죠..

아이가 울어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어요..

첫째와 둘째가 자라고 셋째가 태어나고선 화를 내는 경우가 훨씬 적어졌어요~

생각해보니까 그만큼 아이들 경험을 많이해서 그런 것 같아요~

결혼해서 바로 부모가 되었을 때는 아이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몰랐거든요.

우리 첫째, 둘째는 희생양이었어요..ㅜㅜ 엄마도 미안하다. 반성합니다~

 

남매끼리 싸웠을까요~

오빠가 동생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준대요~

기특하네요~^^

잠든 아이들 곁에서 엄마가 미안하다고 고백을 해요~

 

마지막 장면에선,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와 아이들을 모두 보여주고 있어요~

함께 하는 모든 것이 마냥 행복해보여요~

부모 자식 간에는 무조건 사랑이라는 진리랄까요~

항상 너를 사랑하고 미안하다고요~^^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는요~

아이들을 통해 부모의 실수를 인정하고 아이들만큼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가르침을 알려주는 그림책 같아요~

우리 일상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 구성과 엔딩 장면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와 부딪힐 일이 생기면, 꼭 이유를 듣고 대화로 풀어가야겠습니다~

그 동안에 아이와의 관계를 반성하게도 하고 그랬구나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요~

갑자기 아이한테 백허그를 했더니 배시시 웃네요~^^

아이와 함께 잘 읽었습니다~

 

#추천그림책 #키위북스 #실수투성이엄마아빠지만너를사랑해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