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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ㅣ 미래그림책 146
다시마 세이조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월
평점 :
미래그림책 146 [비가 주룩주룩]
내가 아는 비가 내리는 소리에는 약하게 내리는 비 ‘부슬부슬’,
짧게 끊어지듯 내리는 비 ‘후두둑’,
갑자기 내리는 비 ‘쏴’ 정도였다~
그런데 ‘주룩주룩’이라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는 걸까요~
표지에 [비가 주룩주룩] 이라고 한국어버젼을 위하여
직접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이 쓰셨다고 해요~
비가 내리니까 그림이 수채화일거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건 유화로 그린 거 같아요~
왠지 젖지 말아야 할 거 같거든요~

남자 아이, 여자 아이가 배에 타고 있어요~ 우산인 듯 쓰고 있고요~
메기, 달팽이, 메뚜기, 꽃 등이 보여요~
글. 그림 다시마 세이조) 1940년생. 다마 미술대학 도안과 졸업
‘뛰어라 메뚜기’, ‘채소밭 잔치’, ‘염소 시즈카’ 등
브라티슬라바 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등 다수 수상
치유 예술 작품 등 80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고~
너무나 유명하셔서 별도의 홈페이지도 있더라고요~

옮김 김수희) 국문학 공부. 어린이 책 만들기와 번역 활동
펴낸곳 미래M&B
아이의 미래를 여는 힘 미래i아이(유아·아동 도서 브랜드)
책의 앞, 뒤 면지에는요~ ‘주룩’이란 글자가 가~~~득 씌여 있어요~

글자 ‘주룩’이란 비가 내리는 듯 해요~

주룩주룩.... 글자를 지나
소제목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와 남자 아이, 여자 아이가 서 있어요~
책 속으로~~
어느날, 엄마가 외출을 해요.
금비와 은비는 빈집을 지켜요.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놀아.”
엄마가 두 사람에게 말했어요.
“네!”
금비와 은비는 엄마와 약속했어요.

엄마가 맞네요~ 아이들은 금비와 은비 였어요~^^
아이들이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어요~
엄마도 길을 걸으며 아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요~
참 다정하지요~^^
엄마가 걸어가는 그 길은 무척 좁고 길어 보여요~
가득 채운 그림 풍경에는 울창한 나무들~
다리~
개울~
연못~
물고기~
돌~ 이 보여요~
그리고 엄청난 비가 내리지요~~
아이들은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엄마를 놓지 않을 기세에요~
엄마는 버스를 탔을까..
엄마는 어디에 앉았을까..
창가에 선 남매는 손가락으로 버스를 가리켜요~
그런데, 초록 우산이 보여요~
엄마가 되돌아 오는건가..
창가에 찰싹 달라붙어서 밖을 보는 남매에요~

개! 구! 리! ~~
올챙이가 가득가득~
이번엔, 달팽이가 가득가득~~
남매의 눈도 달팽이 따라 뱅글뱅글~~
나무들~
풀들~
채소들~
기쁜 듯이 춤추고 있다고 해요~

이제 6살 된 울 아이는 이 장면에서 할 얘기가 많은가봐요~
“얘는 키가 제일 커.”
“얘는 외계인인가.”
“얘는 부채를 들고 있어.”
“얘는...”
“얘는 뭐~”
“못생겼어 ㅎㅎ.”
여전히, 주룩주룩 비가 내려요~
물이 가득~
물고기 가득~
반가운 얼굴?이 보여요~^^
한 커~다란 물고기가 유혹을 해요~
“밖에 놀러 가자!”
아이들은 뭐라 말 했을까요~~
온통 물이에요~
비가
주룩주룩주룩주룩주룩주룩~~
풀벌레~
짐슴들~
구원의 아우성이 들려요~
금비와 은비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 해요~^^

대나무 잎이 필요해요~ (출처 : 네이버)
비가 내려요, 주룩주룩~~
“앗! 해님!”
다들 제자리로~
떠나는 친구들이 서운한걸까요~
은비 표정이 좋지 않아요~
엄마가 왔다! 라고 읽어주자,
울 아이가 “엄마, 여깄네." 하며
마치, ‘엄마도 같이 놀았네~’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럼, 쌍방이 되는 건가요~ ^^

앞다투어 달려갔어요. 읽어주자,
“‘앞다투어’ 가 뭐야?”
“어~ 금비랑 은비랑 서로 엄마한테 먼저 가려고 다투는거야.” 했더니~
“야! 그러면, 안 되잖아~” 하며
울 아이가 흥분을 좀 하더라구요~ ^^;
빈집을 잘 지킨 금비와 은비를 위한 엄마의 선물 개봉~
장면의 오른쪽 하단 한 켠에 그림책과 함께 널부러진 종이접기를 한 흔적들~
금비와 은비 남매가 엄마 없이도 무서워하지 않고 빈집을 잘 지켜주었네요~
우리도 함께 색종이를 이용하여 물고기와 배를 접어 놀았답니다~
집에 방수색종이가 없어서 들린 가게에서 함께 ‘낚시놀이 장난감’ 도 추가 구매했구요~
덕분에 풍성한 놀이가 되었지요~^^;
목욕하며 놀아서 현장사진?은 없어요~

그 밖에도 ‘글라스데코 놀이
‘스케치북 나뭇잎 등 표현 놀이’에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약속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비가 내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자연현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비가 내리는 ‘주룩주룩’ 단어가 주는 통통 튀는 귀여움이 좋았습니다~
아이한테 있는 우의가 넘 커서 못해본 경험.. 웅덩이에서 첨벙거리기~
요번 봄비가 내리면 함께 해볼까봐요~^^
볼거리, 상상거리 넘쳐나는 그림책 [비가 주룩주룩] 재밌게 잘 읽고, 보고 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 동심 자극~ 딱이에요~^^
#미래아이 #비가주룩주룩 #다시마세이조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