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 컸어요 마음나누기 16
카트린 르블랑 지음, 에브 타를레 그림, 백승연 옮김 / 아라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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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말~~ "나도 다 컸어요" 이 문장에서 살짝쿵 억울함이 느껴지지 않나요~ㅎㅎ

부모의 어린시절 향수를~ 울 아이 입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서출판 아라미>

감성과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어느덧 '마음나누기' 열여섯 번째에요~

: 카트린 르블랑

그림 : 에브 타를레

옮김 : 백승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래도 너를 사랑해', '내 동생이 태어났어요' 를 함께 만드셨어요~~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표정이에요~~

  

엄마가 아기 곰에게 준 젖병을 보고 우리의 주인공 '마틴'

마틴 : "나도 젖병으로 우유를 마실래요."

엄마 : "넌 이제 다 컸어. 아기들이나 젖병을 쓴단다."

  젖병을 향해 팔을 뻗는 마틴과 거절하며 팔을 뻗는 엄마의 입장을 보여주어요~

 

마틴 : (스스로 스테이크를 썰려고 안간힘을 다해요~) 하지만 쉽지 않죠...

엄마 : "넌 아직 어려서 함부로 칼을 만지면 위험해."

  마틴의 뚱한 표정과 엄마의 노곤한 표정~~

 

마틴 : (곰 인형 에드워드를 끌고 다녀요.)

아빠 : "넌 이제 다 컸어. 아기들이나 인형을 갖고 논단다."

  아빠를 내려다보는 마틴과 마틴을 올려다보는 아빠~

 

마틴 : (아빠의 휴대전화를 만진다.)

아빠 : "넌 아직 어려서 휴대전화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탁자 위에 팔을 걸친 마틴과 소파를 짓누르듯 앉아있는 아빠~

 

가족과 함께하는 산책길

마틴 : (여동생 안나처럼 유모차를 타고 싶어요.)

엄마 아빠 : "넌 이제 다 컸어. 아기들이나 유모차를 탄단다."

  고개숙인 마틴, 곁눈질하는 아빠, 노곤한 엄마 위로 낙엽이 흩날린다~

 

마틴 : (자동차 운전하는 시늉을 한다.)

엄마 아빠 : "넌 아직 어려서 운전을 할 수 없어.

       운전은 엄마 아빠처럼 어른이 돼야 할 수 있단다."

  운전석에 마틴, 뒷좌석에 엄마 아빠 무게로 자동차의 앞부분이 들려 바퀴 위 스프링이 드러나고, 앞범퍼의 번호판이 튀어나왔다~

 

생각에 잠긴 마틴! '어떨 땐 커서 안 되고, 어떨 땐 어려서 안 되고...?'

마틴은 유모차에 팔짱을 끼고 곁눈질을 하며 앉아 있다.

한 손에 들린 젖병에서 우유가 똑! 떨어진다.

곰 인형 에드워드는 유모차 손잡이에 간신히 한 손으로 매달려 있다.

 

그리고, 반전!!

 

아빠 : (책장 맨 위에 꽂힌 책을 꺼내려고 한다.)

마틴 : "안 돼요. 아빠는 너무 작아요. 거기 있는 책은 아빠보다 키 큰 사람만 꺼낼 수 있어요."

   아빠를 바라보는 마틴, 이동식 작은 계단에 의지해 까치발로 책장을 붙잡고 서 있는 아빠~

엄마 : (손가락에 묻은 초콜릿을 핥아먹는다.)

마틴 : "안 돼요. 엄마는 다 컸다고요. 그런 건 아기들이나 하는 행동이에요."

  엄마를 바라보는 마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눈치보는 엄마~

 

엄마 아빠는 마틴의 기분을 알아차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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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대본처럼 그림책 문구를 옮겨봤어요~~

그럼, 마틴과 엄마 아빠의 관점이 더 두드러져 보일 것 같아서요~^^

 

엄마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것~ 아빠는 마틴에게 알맞는 놀이를~

제안해요~~

도서출판 아라미의 목표대로 '나도 다 컸어요'는 기분을 좋게하는 에너지와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엄마 아빠의 말과 행동으로 마틴에게 어울리는 일이 따로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마틴도 귀엽고 현명한거 같아요~~

무엇보다, 모두 함께 어울리는 놀이 시간은 누구나 늘 즐겁다는 것을요~~^^

 

울 집 다섯 살 막둥이가 엄마 아빠 없이, 둘째 누나랑(초등학교 5학년생) 둘째 누나가 다니는 피아노학원에서 뮤지컬 '정글북' 관람 신청을 받는다길래, 일단 신청을 했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둘째 누나랑 같이 막둥이한테 어떤지 물었지요~ 막둥이는 쿨하게 "나도 다 커서 엄마 없어도 공연 볼 수 있어. ~ 신난다." 하더라구요~

다녀온 날이 오늘이라 기다렸다가 다녀온 소감을 물어봤어요~ "재밌었어." 하며 밝은 표정으로 와플을 먹으며 둘째 누나랑 약속장소에서 잘 기다리고 있었어요~

의젓한 모습이 은근 자랑스러워서 아이들이 기다리던 장소의 사장님한테 넋두리를 했어요~ ㅋㅋ

잠깐 만난 차량 기사님도 "집중하며 잘 보던대요."라고 해주셔서 내심 '싱글벙글' 했어요~~^^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 보내준 사진을 첨부합니다~ 둘째는 부끄럽다고 해서 얼굴을 사과로여~

 

감성 충만 따뜻한 그림책, 지혜로운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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