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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판문점 -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ㅣ 아이스토리빌 34
이규희 지음, 이현정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19대 대통령 문재인과 북한의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악수장면!!

비록 텔레비전을 통해 본 장면이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역사적인 이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실과 희망을 얘기하는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내 이름은 판문점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전율이 느껴졌어요~~

이현정님이 그린 익살스런 남북한 정상들의 표정과 손잡은 모습의 속표지
이야기의 시작을 통해 판문점이 화자가 되어 얘기를 하려는구나~ 라고 알 수 있어요~
판문점의 유래부터 사건사고, 남북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얘기해줘요~
판문점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여, 널문다리가 있어서 널문리? 아니면, 널빤지로 만든 문이 많은 마을이라서 널문리?라는 설이 있대요. 더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임진왜란 당시 임금이셨던 선조는 피난길에 강 앞에 다다르게 되죠. 그 때, 비록 도망가는 임금이라도 찬 강물에 그냥 가게 할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이 널빤지 대문으로 다리를 만들었고, 선조는 개성으로 건너 갔다고 해요. 그래서 '널문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대요~

마을 사람들의 충성심이 느껴지는 듯 해요~
'널문리' 한적한 농촌 마을은 6.25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이 변해버려요.
개성쪽 휴전 회담 중에도 무력시위가 발생하자 중립적이고 조용한 '널문리'에서 다시 휴전회담이 진행되요~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사용하던 중 중국 대표가 '널문리'가 중국어 표기가 어렵다며 '판문점(板門店)'이 어떠냐며 제안을 했죠. 그래서 '널문리 주막' 순우리말은 중국의 편의를 위해 명칭이 바뀐거에요.
휴전회담은 횟수를 거듭할 수록 어렵고 길어졌어요. 널문리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가야만 했어요..
휴전선이라 부르는 군사분계선에는 번호가 적혀있어요. 그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2키로미터씩 비무장지대라고 불러요. 그곳에는 수많은 지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해요.
휴전협정대로 포로맞교환이 성사되어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통해 판문점을 이동해요. 영어로는 JSA(Joint Security Area)라 부르고, 남과 북은 판문점이라 부르고, 공식 명칭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지만, 'JSA', '판문점'이라 부르고요.
남북한은 필요에 의해서 건물을 지어요. 남한은 '자유의 집', '평화의 집', 북한은 '판문각', '통일각'
어렸을 때 KBS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이산가족 찾기'를 본적이 있어요.
전화 수화기를 붙잡고 누군가의 호칭을 부르며 오열하던 그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고,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서도 그 장면을 연출해서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산가족찾기의 시작이 북한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한필화 여동생과 남한의 한필성 오빠와의 통화로 부터 전세계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남북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찾기를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요..
도끼만행사건=미루나무 사건의 원인도 알려주어요.
미루나무의 커다란 가지가 북한초소를 가려, 보고 후 가지치기를 하려는데 북한에서 시비를 걸고 도끼 등으로 미군과 한국군을 향해 공격한 사건이에요. 이 사건으로 미군 두 명이 후송 중 사망을 해요. 미국과 한국은 이것을 빌미로 전쟁까지 생각하고 작전을 펼치지만, 북한도 눈치채고 전쟁을 원치않는 상황이라 김일성의 유감 표명으로 끝나버렸다고 해요. 여전히 살벌한 장소임을 가져야겠어요.
인테넷을 통해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더라구요. 북한의 개인적 영웅주의에서 발생한 거라고 치부해버리는 의견도 있고요. 곧 제대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잔인한 사건이었어요ㅜ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으로 활약하기 전에, '제1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북단일팀 '코리아' 구성이 있었다고 해요. 남한의 현정화, 홍차옥과 북한의 유순복, 이분희 선수를 포함한 각각의 선수 9명씩, 임원 22명씩 총 62명의 구성이었대요~

그 당시 게임 상황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현정화 선수의 탁구 라켓을 잡고 좌우로 움직이며 탁구공을 응시하던 눈빛은 기억이 나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거든요. 국가간 스포츠 경기를 보면, 애국심이 마구마구 생겨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주변 사람들 아랑곳하지 않고요~^^;
1998년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은 17살 때 소 한 마리 판 돈을 훔쳐 성공을 위해 고향을 떠난 것을 기억하고 지난날의 빚을 갚으러 고향으로 간다고 했대요. 적십자사 마크를 단 흰색 트럭들이 북한으로 줄줄이 들어가는 상상을 해보세요~ 얼마나 뿌듯하고 가슴이 벅찰까요~ 83세 실향민이기도한 정주영 명예회장은 얼마나 이 순간을 고대했을까요~~
언론에서는 1001마리 소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새끼를 밴 암소들이 많이 가서 더 많은 소가 간거라고 하네요~ 정주영 명예회장의 '황소 외교'는 정말 친근하면서도 많은 것을 시사하는 중요한 실천인 것 같아요~~왜 1001마리 인지 101마리의 달마시안도 아니고, 궁금하시죠~~
소 떼 방북으로 금강산 관광도 진행되고, 개성에 made in korea 상품도 만들 수 있는 공단도 생기고, 점점 밝은 분위기가 오는듯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바람 앞의 등불같은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도 개성공단 가동도 중단이 되었어요. 개성공단 직원들은 자식같은 기계며 모든 것들을 그곳에 둔채 남한으로 올 수 밖에 없었어요. 예전에 교복 대란 다큐를 본적이 있는거 같아요. 개성공단에서 만들었는데,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힘들게 살아가는 전 개성공단 직원들 이야기도 함께요. 보상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 후로도 연평도 해전이 발생하고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의 사건들이 발생해요.
북한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로 장거리 미사일로 으름장을 놓으며 긴장감이 최고조가 되요.
그렇지만 2017년 대한민국의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외교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도 마음을 열어요.
그래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함께 참여하게 되고, 역사적 순간인 2018년 4월 27일 남북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게 되지요~~
우리는 물론, 전세계가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게 되어요~ 두 정상의 악수, 두 정상의 눈빛 교환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으로 이어졌어요~

곧, 평양에서 함께 만날 것을 약속했다지요~ 언론을 통해 보면 핵무기 개발 실험도 중단하고 파괴했다고 인공위성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희망적 뉴스를 보도했구요~
한반도의 휴전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인식은 떨칠 수 없게 하지만, 북한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는 희망 메세지를 전달해 주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현재 대한민국의 정부는 보수당의 완패로 민주당계 정당이 잡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사건을 추리해 볼 때 대한민국 정부가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느냐에 따라 북한의 행방이 부정적이었다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은 김씨 체제로 북한을 이끌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지는 저 또한 전혀 감도 오지 않지만, 북한도 무력으로 인한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큰 의미가 있는 거겠죠~
제발 이산가족이란 단어가 사라질 그날까지 한반도의 평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부록을 통해

판문점의 모습과 위기상황 사진, 평화를 위한 노력, 남북 정상회담을 알려주어서 좋구요,
6.25 한국전쟁 부터 2018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위원장간의 정상회담까지 연표로 알려주어서 머리에 장기 기억되어서 좋더라구요~
이규희 작가님의 어린이들을 위한 눈높이 화자 이야기로 어렵고 불편한 진실을, 가볍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함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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