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신을 못차리고 쭉쭉 읽었던 작품입니다. 흡입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캐릭터 개개인도 모두 매력있었습니다.자기가 하던 게임 속 용사가 되는 망겜고인물의 이야기인데ㅋㅋ 쌩초보자인 마스터와 오합지졸인 동료들을 이끌고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게임유저마다 다른 차원의 용사들을 통해 탑을 등반하는 독특한 형식의 게임인데, 어떤 초보자의 계정으로 트립한 마스터(주인공)를 찾기 위해서 주인공 계정의 영웅들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좋았습니다.ㅎㅎ후반부의 내용이 다소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결말이 참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많이 추천하고 다녔습니다.
현판치고는 주인공이 좀 특이하긴 합니다. 보통 판소주인공은 회귀하고나면 어마어마한 강자가 되서 회귀전에 겪었던 모든 불합리함을 엎어버리는 루트를 타지않나요?ㅎㅎ그런데 여기 주인공은 회귀해도 여전히 약한 F급 헌터입니다. 전설급스킬이 생기긴 했지만 남한테만 좋은 양육스킬이지요. 그 허울만 좋은 양육스킬은 주인공의 무한한 애정과 결합해서 무엇보다 강력한 스킬로 거듭나게 됩니다. 결국 그 약한 F급 헌터가 세상을 구하게 되겠지요. 남은 내용도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