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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나비
올렉산드르 샤토킨 지음, 최정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9월
평점 :

글이 없는 그림책일 수록 그림자체에서 주는 느낌과 명료함 강하다.
노란색만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중에 노란리본이 떠오르는데,
그 찰나에 동화책을 보니 노란나비가 있네.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 전쟁이야기와도 연결이 된다.
어떻게 그림으로 풀어냈을지, 마냥무겁지많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일단은 펼쳐 보았다.
1) 색이라고는 흰색 검은색 노란색이 다인데 펜 선의 두께와 힘조절로 정말 많은 느낌을 표현 하였다.
2) 중간에 나오는 화면 변화가 속도감 있고, 동화책 같이 몽글한 느낌이 든다.
3) 커다란 요소를 등장하게해서 무엇을 뜻하는지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재료가 다양하지 않고 무척 단조로운데도 불구하고
그림안에 풍부한 표현력이 숨어 있다는게 너무 훌륭했다.
소녀의 마음이 구체적으로 그림과 함께 표현되어서 그런지
글이 없는데도 전쟁에 대한 아픔과 희망 등등 .. 추상적인 생각이 전해졌다.
나 또한 그림을 읽는데도 스멀스멀 감동이 물오르듯 올라왔다.
제작하는 사람은 동화책을 그릴때 꽤나 구체적으로 내용을 적고 묘사했을 것 같다.
동화책의 흡입력을 느끼고, 내안에 여운이 남았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