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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1월
평점 :

생각보다 내가 역사에서 빛난 사람들을 모르기 때문에, 관심이 갔던 책이다.
그 빛났던 사람들의 삶은 어땠었고, 그들은 어떤 모티프와 삶의 교훈으로 살아갔을까
그것도 궁금했다. 그들이 품었던 마음가짐, 열정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통해
나 또한 닮아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김향안
김환기작가님의 아내 김향안
김환기 작가는 정말 잘알고 있다. 부암동에 있는 '환기미술관' 에서 그의 작품과 아내에게 보냈던 사랑담긴 편지들을 보았는데
그림도 좋았지만, 정감있고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 편지가 너무 눈물 젖었고, 마음을 휘감아 버렸다.
난 김향안이라는 분이 시인'이상'의 아내였다는걸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본래 이름도 변동림 이였다는 것도 더해서 말이다.

"폐병이면 어때 좋은 사람이라면.. "
진짜 사랑으로 살아온 변동림 .. 센비키야의 멜론을 사다줘서 향기를 맡게 했다니, 보통 사랑가지고는 못하는 행동이다.
변동림편을 봤을때 여운이 많이 남았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이상향이였다.
이렇게 사랑을 하는구나.. 잔잔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것.. 너무 멋진 사람이였다.

김창완
한 때 아는 언니가 산울림 노래를 추천해줘서 자주 들었었다.
따뜻하면서도, 산울림만의 감성이 녹아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가 많다.
특히 '어머니와 고등어', '너의 의미'를 좋아하는데 특유의 김창완이 녹아 내는 감성이 너무 좋았다.
연기도해서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매력이 있으신 분이다.
"연기는 돈 안주면 안 하지만 음악은 돈 안줘도 계속 해요."
생계를 위한일도 있겠지만, 내가 하고싶은일 이란게 분명해서
사명이 있는 일이란 무엇인지, 나에게 심장을 뛰게하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홍청자
한때는 일기절정의 여자였지만, 한순간에 아편으로, 나락간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것에 의지 하지 않고, 사람에게 말하거나 다른것으로 풀어서 힘듬을 없앴다면 좋았겠다
현재에도 마약 문제가 시급한 상황인데, 과거에도 이러한 문제가 있었음을 눈으로 읽었다.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인물 이야기 한편을 읽을때마다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달랐다.
그렇지만, 똑같은건 빛나기 위해 중심을 잃지 않고 달렸다는 점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달란트, 능력을 소홀히 하지않고 계속해서 달리며 빛을 내었다.
그러한 빛이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떠오르게 하고 또다른 빛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었다.
나는 요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인지 김향안이 떠올랐다. 아침에 읽으면서 얼마나 배우고 따르고 싶던지,
진정한 사랑에 대해 감동 받으며 읽을 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다 머릿속에 넣을 수는 없을것이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몇몇 사람이라도 만나고 오는 것이 너무 즐겁게 느껴졌던 책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