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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가게 - 제19회 일본 그림책 대상 수상작
도키 나쓰키 지음, 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이렇게 귀여운 일본동화책은 오랜만이고, 대상수상작이라니, 궁금해서 읽어본 동화책
기분을 살 수 있는 가게라.. 소재가 재미있다
나도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다른사람의 기분을 사보고 싶다

가게에 들어가보니 괴짜같기도 하고 마녀같이 달팽이가
특이하고 흥미롭게 생긴 기준들을 팔고 싶었다.
첫 제품은 기린 목의 기분
하 ㅋㅋㅋㅋㅋ 기린 목이라니,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했다

기린 목 패턴에 주인공이 쏙 들어가있다
너무귀여운 포인트다
마주치는 동물은 적고 오로지 먼곳만 보는 기린 목
평화롭기도 하지만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진다

스위치의 기분을 갖고 싶다고 해서
스위치도 되어보았다
위 아래 위 아래.. 몸을 흔들며 빛을 밝혀주는 역할을 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니
조금은 뿌듯할것이다
와 난 스위치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는데
내가 만약 사물이 된다면 거울이 잠깐 되어보고 싶다
사람들의 예쁜 모습들을 비춰주고 싶다

별똥별의 기분을 사고 싶다고 해서
별똥별이 되어보았다
이건 일러스트가 넘 귀여워서 찍었다
실제로는 몸이 타들어가는 것이지만
미끄럼틀로 표현한것이 동화스럽고 흥미로웠다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기분을 사고 싶다고 했는데
갑자기 감동적이고 가정스러워서 놀랐다.. 갑자기 마음이 찡했다 갑분찡이였다
귀여우면서도 진지한면이 있는 동화책이였다
다른사람이 되어보는, 공감능력을 키우는데에 재밌는 상상력을 더해주는 책이였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