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 - 사는 게 불안한 우리를 위한 아주 특별한 철학 수업
김대근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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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문학시간에 보았던 공자, 노자, 에덤스미스 등등의 인물들을

책에서 또 볼 수 있다니 반가웠다

비록 겉모습만 어른이 되었지만, 그분들의 말을 다시 새기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아마 내 학생시절이랑 지금이랑은 마음과 정신은 비슷해서 받아들이는 태도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

위대한 사상가 12인의 말을 한번씩 쭉 보면서 내마음과 태도를 점검해봐야 겠고,

내게 필요한 삶의 태도가 있다면, 머뭇거리지 않고 받아들여 내 삶에 적용해야 겠다


배우기만하면 안되고, 동시에 생각과 행동을 해야한다

익히 알고 있는 말이지만, 지금도 그런생각을 한다

무언가를 배울때 자기틀에 채워넣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칫하면 고집, 교만이 되서 지식을 자신만의 잣대로 사용할것 같다

늘 잔소리가 많고 말이 안통하는 어른이 되기는 싫다

배울때 항상겸손한 자세로, 넓은 마음을 갖고 생각하며 배워서 넓은 정신세계를 구축하고 싶다


책에서 위인들이 서로 대화하는 대화문이 꽤나 있다

이러한 지문이 언어시간 문제에 나와서 다음중 옳지 않은 문장을 고르시오 .. 라며 등장했었는데..

지금은 시험문제가 아닌 교양서적으로 보는 것이라 한층 재미있었다

각자의 사고방식이 다른데 그것들이 서로 대립이되면서도,

맞는 부분이 있어서 대화가 잘된다 그런 대화의 흐름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노자는 물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사람은 유연해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유연함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 그 생각에 확신을 가지더라도

고집부리지 말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번 자기를 돌아보는것을 뜻한다

즉 열려있는 생각을 말하는것 같다 이 부분은 보면서 좀 찔렸다

내 경험과 판단으로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결정해버리는 것이 요즘들어 종종 있는데

그럴때 마다 자제 하려고 하며,내 의견을 ..잠시 멈추고 남의 말에 귀기울여, 그들의 말도 수용하려고 한다


굳건한 마음은 나도 정말 갖고 싶은 것중에 하나이다

굳건해 지고 싶다면, 내면을 단단히 해야 하는데 그 방법중 하나가 '신독'

신독 -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하는것

보통 보이지 않는곳에서 내 모든것을 다 드러내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나를 절제하며 올바르게 사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위대한 인물들의 삶에대한 이야기,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도덕성이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는것 같아서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도움을 주었다

요즘 나는 많이 헤이해 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있는 모든것들이 헛것 같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마음이 좋지 않아서 어떤것을 하기에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

그런 상태여서 그런지, 책에서 나오는 명언들을 좋은 잔소리로 들었다

지금 독서하는 것들을 게을러 하지 말아야 하는것과 교만하게 행동하지 말것

욕구를 자제 하는것 등등

이런 말들은 쓰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어 주었고, 위인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끄덕끄덕 거리며 읽었다

또한, 위인들 저마다의 가치관이 조금씩 달라서 그것을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도 있었으니

오랜만에 위인들의 철학을 읽어보고 싶다, 삶의 태도를 다시 가다듬고 싶다.. 좋은 잔소리를 듣고 싶다.. 하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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