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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디테일 - 비슷비슷 헷갈리는 것들의 한 끗 차이
브렛 워쇼 지음, 제효영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평점 :

책 제목에서부터 디테일이라 써져 있으니,
평소에 같은의미라고 생각했던 (음식용어)단어들이 뭐가 다른지
세세하게 볼 수 있는 책일것이라 예상하고 보았다.
용어의 미세한 차이를 알고나면,
이해하기에도 편하고, 무엇보다 아는재미가 무척있을 것이다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결국엔 내가 똑같다고 생각했던 용어들도
다른뜻이기 때문에 필요로 만들어진 것이니
알아가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요즘 아침마다 오트밀을 먹고 있어서 그 무엇보다 처음으로 내용에 눈에 갔다.
요거트 위에 얹어먹는 고소한 곡식이 주를 이루는 뮈슬리 부터 꿀과 함께 뭉쳐 만들어 구워만든 더 바삭바삭한 그래놀라,
밤새 우유와 요거트에 재워 놓은 오트밀을 뜻하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등등
이 세 단어는 아침에 먹으면 맛도 건강도 좋은 곡식음식을 뜻하는 단어들이지만
조금의 차이로 부르는 말이 달라지는게 신기했다.
웃기지만 이걸 읽으면서 입맛다셨다
오트밀을 우유에 재워 놓고 내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콘이나 조금 심심한 비스킷 빵류를 좋아하는데
그것이랑 어울리는게 달달한 잼류이다
잼도 이름이 다 똑같진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차이는 잼은 거의 과육이 갈린 느낌이고 마멀레이드는 오렌지가 들어간 잼류
설탕조림은 과육이 다 살아있는 단단한 과육의 조림이며 콩포트는 과육이 단단하진않고 물컹하지만 형태는 갈리지 않고 보존된 것이였다
베이킹을 배울때 쨈과 콩포트 차이가
있나 궁금한적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가려운곳을 긁어보니 시원했다

모차렐라 (모짜렐라)치즈와 부라타만 알고있었다.
부라타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치즈들이 어떤요소들로 구성되어있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그에 관한글을 읽고나니 전에 먹었던 맛이 떠오르면서 차이를 이해하였다.
평소에 별차이를 모르고 있었는데
책에 순서별로 차분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며 읽기 좋았다.
알고나니 가려운곳 긁은 느낌이나
상쾌하다.
비로바로 생각이 안날 수도 있겠지만
헷갈릴때 책을 찾아보면 되니까 문제없다
실생활에서 가장많이 접하는 음식들에서
뭉뚱거리게 알았던것들을 다시 보는 시간이라 재미있고 상쾌한 독서시간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