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의 맛 - 유튜버 자취남이 300명의 집을 가보고 느낀 것들
자취남(정성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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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해본적이 있다. 자취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자유, 책임감이다

자유로운 맛도 있지만, 그것에 따른 책임과 돈이 따른다

사람들과 같이 안사니 청소도 혼자 해결해야 하고,

내가 먹는것도 남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지만, 그것에 따른 식비는 다 내가 내야한다.

자립심 키우기 딱 좋은생활이다.



체리몰딩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촌스러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하는 어려움이 느껴진다.

놀러갈때 숙박시설을 볼때 체리몰딩이 있는곳이면, 가지 않는다. 체리몰딩은 .. 정말 기피하는 대상이다.

그렇지만, 체리몰딩도 소화할 수 있는 인테리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체리몰딩에 맞추어 가구를 구매한다는 점도 신기했다.

시야를 바꾸면 체리몰딩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는점을 새롭게 알게 됬다.



내가 살만한 집은 최소 어느정도 평이여야 할까

만족스러운 집 말고 내가 지금 딱 필요한 방 평수 말이다

7~8평정도는 되어야 걸어다닐 수 있다니, 이전엔 생각안해봤는데 새로웠다.

나는 평소에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온전히 쉬는것 같다.

그렇지만, 가끔 불안한 마음에 쉬면서도 그공간에서

편하게 책을 보거나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

최근에 책상과 침대 자리를 바꾸었더니,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문앞에 책상을 놓으니 바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배치만 다르게 해도 생활습관에 영향을 주다니 신기한 경험이였다.



자취를 하고 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자취할때 친구를 불러서 재미있게 수다떨면서,

맛있는걸 같이 해먹는게 정말 좋았다.

책에서 냉장고에 술을 넣어두는것을 위시리스트라 하니

나의 위시리스트는 뭐였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됬다.




냉장고에 있는 음식에 메모를 붙여놓는것

해보고싶다. 지금은 가족음식이라.. 함부로 못하겠다.

만약 나중에 내 냉장고에 음식을 놓는다면, 평소에 꾸준히 정리를 해서

깔끔한 냉장고를 사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냉장고 파먹기를 잘해서 돈도 절약해보고 싶다.

유튜버 자취남은 보지 않았었는데, 책으로 그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에 이미지가 전혀 없어서 상상으로 생각해야 하는게 좀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것 빼고 많은 이들의 자취 라이프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건 좋은 점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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