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랩 - 그 멋진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론 M. 버크먼 지음, 신동숙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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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창작하는 일을 하기에, 남들의 창작하는 과정이 궁금했다

나처럼 그들도 고통스러운가,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이 기분 나만 느끼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너무나 많이 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창작과정을 해쳐나가고

완벽하진 않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많이 궁금했다

그러던 중에 창작 법칙을 보여주는 책이 보여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창작 법칙이라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법칙이 나오진 않았을것이다

그들은 어떤 경험을 통해 창작을 할때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 했을지 궁금했다



나역시 공감했다

가끔가다가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주제가 나왔을때 빼고

보통은 창작을 시작할때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일단 정답이 아닌것 같은데도 생각없이 시작을 할때가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을때, 이방향이 맞는것 같을때

책에서 말하는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힘이 느껴진다

분명 생각했던 방향으로 노를 젖고 가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때가 있다

(예를들어)섬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를 마주치기도 한다

새로운 발견을 통해 내 결과물을 조금 다르게 만들게 된다

그런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시야를 넓히게 된다

시작하는 방법과 그에대한 느낌을 책을 통해 읽어보다니

그사람의 뇟속에 잠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다

처음부터 나는 창작에대해 다른 메이커 분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다



그럼 시작은 했고 .. 시작은 했는데 새로운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시도하는지 궁금했다

생각보다 새로운 방법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뭐라도 나오는 방법이다

그것은 바로 ..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것이다

이 작가분은 90분을 정해두고 작업을 하신다는데, 그 시간은 꽤나 지루한 시간이다

그렇지만, 애덤필립스가 쓴 지루함에 대한 에세이에서도 나오듯,

지루한 상태에서 오히려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지루함을 받아들이고 글을 어떻게든 써보면 뭐라도 나온다고 하니 나도 실천해 봐야겠다

평소 나같았으면 10분뒤에 딴짓을 하거나 흐름이ㅣ 끊기는 경우가 태반인데

그 지루한 시간을 참고 뭐라도 해봐야 겠다

글을 읽으니 작은 열정이 샘솟았다



이 페이지에서 키워드는

억지로, 무작정 이라는 단어다

억지로 밖에나가 그림을 그린다던지

무작정 알지못하는 세계에 뛰어들어가 경험을 한다던지

나에겐 호기심 세포를 자극하는 말이다

'틀에 박히지 않고, 새로운 리듬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젝트'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그렇게 정의하다니 너무 멋졌다



난 이책이 좋았던게 창작하는 직업의 제한없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넣어서 좋았다

연기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무척 재밌었다

"대사를 미리 외우는걸 안좋아해요.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장면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미리 생각해두면

거기에만 의존할 수도 있거든요."

상황과 즉흥적인면을 많이 생각해봐야하는 연극배우로서는

유연하고 다양하게 연기를 하기위해 저마다 방법을 갖고 연기를 한다

대사 마다 자신이 생각한 상황과 설정이 그날에 다른 배우 혹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니

고정관념을 갖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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