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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어원 사전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앨버트 잭 지음, 정은지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평점 :

음식을 안좋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너무나 좋아한다
먹으면서 음식의 이름과, 만들어진 탄생일화에 대해 궁금한적이 많다
어떻게 해서 메뉴를 만들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맛있는 음식을 씹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개발해줘서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을 갖는다
나는 책을 볼때 순서대로 안보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 평소 관심있는 음식들 위주로 보았다
생각보다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핑거푸드로 필수인 카나페는 이름이 여러번 바뀌였다고 한다
코노프스(모기), 코노피온(모기장), 코노페움, 카노페움, -> 카노페(커튼) -> 캐노피 -> 카나페(침상, 소파)
층층이 올린 카나페는 쿠션밑에 층층이 깔려있는 소파의 모습이여서,
농담을 하다가 추가적 의미가 생겼을 것이다
-170
전혀 생각지 못했던 어원이다 모습을 본따서 이름이 만들어진 음식도 많은데,
카나페가 그런지는 몰랐었다 이것저것 쌓아올리지만,
딱 네모 비스킷 사이즈에 욕심없이 올린 미니미한 음식이라
내가 좋아한다 먹기에도 부담없고, 베어물면 든든한 느낌이 든다
참치마요네즈와 토마토,치즈,양파를 올려서 많이 먹었었다 추억이 있는 음식이라 눈길이 갔다

파블로바는 식감이 가볍고 달콤하며,
과일과 함께먹으면 풍부한 향과 달콤함이 사르르 녹아든다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증에 하나이다
그 파블로바 라는 이름이 어느 무용수의 이름일줄은 전혀 몰랐다
음식 이름에 사람 이름이 붙고는 하지만,
무용수라고 하니, 디저트와 매치가 잘되어서 흥미로웠다
앞으로 파블로바 먹을때 종종 생각날것 같다

브릭치즈는 하연 겉표면이 치즈를 덮고 있어서
씹었을때 뚫리는 느낌이 좋았던 드는 치즈다
말캉쫀득한 식감이라 구워먹어도 맛있고
견과류랑 꿀과 곁들어먹어도 달콤 짭짜름해서 맛있다
주교가 브릭치즈를 샤를마뉴에게 내어드릴 찰나에..
겉보기에 안좋아서 표면을 잘라내려 했으나
오히려 자르지말고 그냥 달라해서 씹어보니 맛있어서 토지(땅)까지 주교에게 줬다고 한다
그런 일화를 읽으니, 혼자 판단해서 중요한것을 버리진 않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 이름과 유래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재미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이야기는
안잊혀질것이다
사람들이 만들고 이름을 짓고 식당을 만들어 음식을 팔고
지금은 널리 퍼져 누구나 먹고 있는 음식들의 뒷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정말 흥미로웠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