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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샴마작가님 인스타를 팔로워 하며 많이 보아왔다
처음엔 이름(샴마)과 콘텐츠 내용이 일맥상통한게 웃기고 재밌어서 보게 되었다
큭.. 악.. 하며, 웃기거나,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그림과 말이 많아서 계속해서 보게 된다
그 중에 자신을 달래는(위로, 혹은 응원) 말이 나오는데, 마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눈길이 갔다

내가 매번 하는 말이다.
“나 지금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
“그냥 슥슥슥 하고 싶어”.
“제발 부담을 내려 놓자”.
마치 주문을 걸듯이 ..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마음이 불안해서 하기 싫다면 단 과자와
제이레빗, 백예린, 등등 마음을 진정시키는 밝고 잔잔한 노래를 틀어놓고 이것저것 시도해 본다
아직도 주저해서 실천 못하는 것이 많다
그럴 때 참 내 자신이 답답하지만
잠시 눈을 감고, 망쳐도 괜찮으니까 슥슥슥 해보자 !하며
하련다..

피드백 중요하다
그렇지만, 남들이 나를 향해 생각없이 내뱉는..
나를 깍아먹는 말을 굳이 다 들어야 할까..
그분들은 자신이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못하는데,
내가 그것가지고
중요한 일에 집중 못하고 흔들리는게 너무 억울하잖아
요리조리 내 자신을 지키는 뱀 같은 마음도 필요해
아싸~ 나는 (이상해->)특별하고 (평범해->)대중적이다 ~

사실 주어진 비커는 없다
내가 무한대로 늘리고 줄일 수 있다
용량이 1L, 500ml, 200ml, 컵의 용량도 내가 정할 수 있다
나는 처음에 1L로 시작했다가 하지 못해서 요즘엔 소주잔 용량으로 한다
작은 행동을 해서 하나하나씩 끝내는게 나와 수준이 맞다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높은 목표인 미끄러지기 일수다
오늘도 내일도 메모지에 내가 만만하게 보는 일부터 적어 내려가야지
그래서 그것을 끝내고, 꼭 해야하는 일도 같이 해내야겠다
인스타로 샴마 작가님의 그림을 출근길에 보면서 풉 하고 웃거나,
그림에서 힘을 얻기도 했었다
단 몇초만에 팔로워 구독자들을 웃기거나, 힘을 주니, 매력적인 작가라 생각한다
나 또한 내 삶에 한층 솔직해지고 싶고, 풀어내는 표현력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책을 읽다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 나도 그랬는데 ! 하며 공감하고,
아, 그러네 ? 하며 몰랐던것에 정곡을 찔려 아프기도 하고,
무소음으로 웃으며 구르기도 했다.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니
누구나 좋아할 책이라 생각한다
샴마 작가님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를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