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직업에 대해 알려면
내가 알고 싶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깊게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공이 건축가는 아니지만 요즘 일하면서
건축가들의 마음은 어떻고 작업은 어떻게 진행을 할지 많이 궁금했다
그런데 이런책이 있으니 가깝게 느껴져서 좋다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의견을 교환하여
그들이 원하는 건물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은
건축 뿐 아니라 왠만한 디자인과정과 똑같은것 같다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은 중요하고, 처음부터 답이 안나기 때문에
중점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궁금했던 노동의 강도 .. 책에 적힌것이 백퍼센트 사실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휴일수당을 주며 휴일근무를 하는 거면 여유롭진 않은것 같다
그래도 납품기한이 다가오면 바빠진다니 그전에 시간관리를 잘해야 할것 같다

뒷부분에는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일이라기 보다는 활동인데,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스케치하는 활동이 있었다
어려서 부터 살고싶었던 집은 천장이 높고 2층집에, 다락방이 있는 집이였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하는것 마저도 기분이 좋았다

실제 일이 들어가기 전에 어떤 과정을 가지는지 궁금했는데
나와 비슷하게 현장을 직접 가본다고 한다
현장에 설치되는 시설물, 건축물이라면 현장의 분위기를 알아야 한다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가서 주변 분위기와 사람들을 보고 나면
답이 딱 안나올지라도 근접하게 갈 수 있는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생각보다 퇴사율이 높았다
빠른출근시간과 강도높은 일 또는 복합적으로 건축업이
자신과 안맞기 때문에 퇴사를 선택하며,
이러한 점은 연봉이 높아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나의 직업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알아가고 싶고,
건축가에 대해 나아가고 싶은 사람에겐 구체적으로 필요한 자격증, 배움의 과정, 프로세스, 등등을 알 수 있으니 추천한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