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평점 :

휘슬블로어는 내부고발자라는 뜻이다 미국여행때 자주이용했었던 우버 회사를 다니던 여직원이 회사내에 비밀스럽게 있었던 일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고발한다
많은사람들은 우버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되고, 실리콘벨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일이 있고나서, 3년 후에 이 책이 나왔다
우버의 진실도 알고싶었지만, 당사자의 삶도 궁금해서 이책을 보게 되었다
초반에는 작가의 성인되기 전 시절이야기가 나온다,
짧게 말하자면 목사이신 아버지가 계시고, 가난했던 시절을 가졌다
그렇지만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이야기를 전개하는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읽는데 굉장히 몰입도가 좋았다
간혹가다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도 보이지만 흐름에 방해가 되진 않았다

그러다가, 대학원시절에 남학생과의 큰 사건하나가 있었다 사귀어주지 않으면 자살한다는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그때 똑부러지게 자신의 처지와 상태 사건의 전개까지 다 말했지만,
결국 여자(작가)에게 책임이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작가는 그것에 대해 엄청실망을 하고 분노했다
이 사건이 우버에서의 일을 격을때에도 큰 영향을 주게된다
그러고 나서 우버에서 벌어진 일들이 나온다
그것은 이글에서 생략한다
책으로 읽어보시길

다른누군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우리가 책임져야 할 우리의 문제가 되어 있었고 모두가 이를 고통스럽게 자각하고 있었다
내문제가 아니라고 무시해 버리다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 남의 문제에 힘써 도와준다면 그문제가 눈덩이가 되서 나에게 돌아오진않을것이다 같이 해결하려 애를 쓴다면 조금더 나은세상이 조금더 빠르게 올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우버에서 일하다가 격었던 일들을 올리자 그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힘을 받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존재했다 내부를 고발한다는것이 어찌보면 해야하는 일인데 이렇게 피곤하니 마음단단히 먹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추행, 강간 이번엔 또 뭔가요 "그 근사한 '진짜 직원'들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데 운전사를 잘 대우할 리가 있겠냐구요" 분노의 말씀을 한 리프트 여 운전사의 말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우버에서 벌어진일들은 (스포가 크기 떄문에 이곳에 자세하게 적진않았다 직접 책을 보시길 바란다) 회사내부에서 직원들간에 벌어진 일에 대해 다 들어주는 척만하고 겉치레만 반지르르하게 보여지는 회사들이 어디, 한둘일까, 거기에다 상식밖의 행동을 한 직원에게 벌은 커녕 당한사람에게 이해를 해달라거나 부서를 옮기라니, 처리방법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자신의 일이라 생각한다면 얼마나 수치스럽고 큰 일인데 .. 그것을 생각안하고 무시해버리다니 읽으면서도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그래도 이러한 일들이 누군가에 이해 보여지고 알게되니 다행이였다 당한사람이 작가 뿐이 아니였는데 용기있게 글을 쓰고 세상에 퍼트린것이 대단해보였다 어찌보면 작가가 갈고닦은 글쓰기 실력과 논리적인 생각이 내부 고발할 수 있는 그릇이 되지 않았나 싶다 2017년 작가 수전파울러는 <타임>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를 기려 올해의 인물 '침묵을 깬 사람들'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뉴욕타임스>의 테크분야 오피니언 에디터로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있다가 결국 에디터로 일하게 되다니, 여러일을 격은 후 종사하게 된 에디터.. 너무나 신기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일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돌아오는것 같다는.. 짧은 생각이 들었다
직업도 그렇지만, 수전파울러가 어디를 가서든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아니면 남이 당하고 있다면 목소리를 내어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