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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테라피 -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제임스 스튜어트 지음, K 로미 그림, 노지양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평점 :


ADHD진단 받은 저자의 이야기가
꽤나 크게 와닿았다
왠지 그런 배경이 이 만화의 색에 (성격) 영향을 준것 같다
난 이번에 만화를 보며
인상깊던 컷 몇몇개를
내가 소제목을 달아서 리뷰해보았다

뭐만 끝나면 행복할거야 혹은 이렇게만 되면
끝일거야 모든게 해결될거야 라고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결국저렇게 아닌것임을 깨닫는다
그러고 보면 참 현재를 못누리는것 같다
현재의 쓴맛만 계속 우려마시지 말자
맛을 음미해 보면 달콤한 맛도 있을 것이다
현재를 누려야 겠다

나를 표현하라고 하면 머리가 아파온다
사실 딱히 말로 표현하기 애매모호한 사람이라 생각도 들고
잘 웃고 단순한척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또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에잇
나도 나를 모르겠다

그림이 너무 와닿았다
처음 1초간은 음?? 인쇄가 잘못됬나.
혹은 색칠공부인가 ? 생각이들었지만,
아 ..
나의 색을 찾아주는 사람을 말하는 것임을 알았다
같이 있으면 나를 알 수 있는 사람
정말 소중하다
나를 나답게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면
나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대해주려고 노력할것이다

자기 직업을 좋아하는건 불가능하다니
난 최근에 내가하는일이라기 보다는 '일'이라서 ..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때문에 좋아하기 힘든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스트레스를 안받고 일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랩퍼나 가수, 작곡가들이 농담으로 "이번에 작업 대충했어 "라고 하는데
사실 대충이아니라 마음을 내려놓고 즐겁게 부담감없이 작업했다는 소리이다
나도 마음을 내려놓고 작업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고 싶다

내가 슬퍼서 상대방에게 상처줄까봐 먼저 가도 돼
나혼자 이 기분을 감당해볼게 라고 했는데도
나를 생각하면서 같이 그저 있어주는 친구 ..
정말 소중하다
그런친구 내게도 있다
너무 힘이 된다
나도 그런친구가 되어줘야 겠다

너무 공감됬던 만화
내가 하루를 누릴려고하면
그 하루는 쏜살같이 내게서 도망간다
전체적으로 만화가 컷이 적다
그렇지만 마음을 둥둥 하며 종처럼 친다
그 묵직한 울림이 너무좋았다
평소에 매번 달고다니진 않지만,
힘든일이 있으면 갑자기
내 안의 우울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묵직한 울림으로 따뜻하게 감싸 주기도하고
내탓이 아니야!! 그래라 하지 뭐 !!하는
담담함 쿨함에 만화를 보며 피식 웃기도 했는데
그런 스타일 때문에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해주기 좋은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