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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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무슨 취향을 갖고 있을까?

책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해졌다

바쁘다면 금방 잊고사는 것이 취향이다

그저 남들이 좋다면 나도 같이 따라가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그런 나에게 취향의 기쁨이란 책은 잠시 나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내 취향의 숲으로 탐험하게 끔 나를 한걸음 천천히 이끌어 주었다

공감대를 찾으면서,

(오 그렇구나, 그럼 나는 어떠하지?)라며

읽어보았다



처음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는

물건을 통해 위로 받는 일화였다

나에게도 기억을 회상하고 추억하게 만드는 물건이 있다

그건 어머니가 선물로주신 코트이다

단추가 떨어지면 직접 손으로 꿰매 주시기도 하셨다

그런 코트를 입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행동, 코트를 구입했을때의 상황

등등이 생각난다 찬바람이 살랑 불어서 얇게 입으면 감기걸리던 날씨에

패딩보다는 조금 얇지만 예쁜 코트를 사주셨다

그래도 덜 추운 날씨일때 예쁘게 입어서 활용도가 정말 좋았다




나 또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상하게 그려질까봐 제대로 못그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지 않고 생각으로 넘긴 이야기들이 아깝기도 하다

못그리든 잘그리든 인정하고,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듯이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





나도 평소에 회사다니다보면

꼭 집이 어질러져 있다

신경을 못쓰는 것이다

주말이 되면 그제야 내주변을 둘러보게 되어 하나하나 치운다

치우다 보면 내가 바빠서 이런것도 신경을 못썼구나 하며..

여유가 없었음을 깨닫는다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면 복잡했던 마음도 정리가 되어 마음치유가 된다

정리는 내마음을 정리하는것 과도 같음을 알았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는데 너는 그걸 진짜로 했기 때문이야."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을 했다는 것 자체가 참 멋있는 일인 거거든..

비슷한 이야기를 직장동료에게도 들었다.

저는 요즘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하는 사람'이에요


--



읽자마자 와닿았던 일화였다 나도 저런생각했었는데 ! 라는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생각에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

남들은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거나 나도 저런생각은 했어 하고 말하겠지만 ..

다 의미없고 늦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나도 생각했던걸 계속 해보는 사람이 되보고 싶다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인상깊었던 어느 연예인의 일상..

그가 하는 행동(자기관리)의 이유는

"그냥 제 기분이 좋아서 하는거에요"가 전부이다

나는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내 기분을 생각하면서

주체적으로 행동한적은 별로 없는것 같다

나를 생각하며 관리하고 가꿔가는 마음의 태도가

나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난 너무나 많은것들을 고른다

" 많이많이 해야해 "

하다가.. 제대로 한게 없는것 같다고 여러번 생각을 한다

욕심을 조금 비우고, 세개만이라도 확실하게 해보자 !!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며 살아가자 !!



--



차분한 느낌의 만화 에세이였다

생각을 꾸밈없이 종이에 꾹꿀 눌러쓴 느낌이다

작가님의 생각이 순수하게

담겨있어서 받아들이기 좋았고,

무엇보다 공감가는 부분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어

읽으면서도 같이 얘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취향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나를 샅샅히 관찰하게되고

나중엔 내가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되는지

생각하게되었다

무기력하다 생각이들때

힘을얻고 생각을 정리 하기 좋은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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