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몽냥처럼 - 웹툰보다 더 내밀하고 사랑스러운 몽냥 에세이
몽냥 이수경 지음 / 꿈의지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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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주보는 인스타툰 작가님의 책이다 유튜브도 운영하고 계셔서 종종 보았었다

​작가님의 인스타툰을 보면서 운명이란게 있음을 많이 느꼈었다

​결혼생활에서 나타나는 일상들을 진솔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하셔서,

보는내내 따뜻한 감성을 지닐 수 있었다

책에서는 더 깊이 얘기를 하실것 같아서 너무 기대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을 읽어보니 부부가 되기 전부터 그 후의 일상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해주셔서 보면서도 행복했다




결혼하기 전 했던 현실적인 생각이 만화에 담겨있었다

결혼한다고 안 외로운건 아니기 때문에 외로움의 돌파구로 여기지 말아야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먼저임을 호소력있는 만화로 표현되어 있으니

직관적으로 와닿았다



결혼해보니 결혼한다고해서 외롭지 않은것은 아니었다

나의 외로움을 다스리는 건 관계와 별개다

온전히 내문제인 거다


맞다

내 외로움을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하기전에 자신의 외로움부터 다스릴 줄 알아야겠다






채취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었다

남편의 채취에 대한 묘사를 들으니

진짜 부부의 찐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난 가족이 아닌 어떤사람의 채취에 대해 깊게 관찰해본적은 없다

가족의 채취는 옷을 갤때

혹은 같이 있을때 자연스레 맡게되었다

그걸 생각하며 작가님의 글을 읽으니

조금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침시간 분주할때 나는 아버지의 스킨향기가 그러하다

밤에나는 향, 텃밭을 일구실때 나는 향도 있는데 그건 프라이버시라 비밀이다

그리고, 향이란건 어떤것을 기억할때

시각보다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걸 알았다

대학생때 매번 같은 향수를 뿌리는 친구가있는데

간혹가다 똑같은 향이 나면

(그 친구가 없는 장소이지만..)

친구가 생각난다


랑한다면 몽냥처럼 책을 보며

한껏 공감했다

일상을 기록하는것은 나중에보면 참 특별한 일인것같다

작가님의 풍부한 표현력과 남편분 몽이를 향한 애정이 너무나 잘느껴져서

작가님의 일상을 기록한 몽냥툰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특히 결혼에 고민을 많이하는 나이인데,

작가님의 진솔한 생각들은

내게 큰 공감과 호기심, 재미를 선사했다

또 부부 일상은 알콩달콩,

혹은 귀여운 투닥투닥이 많아서..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몽냥툰을 인스타툰이 아닌

에세이가 곁들어진 책으로 보니

더 진솔하고 풍성해진 느낌이였다

사랑을 하고픈 사람이나 사랑중이거나

결혼을 했거나 .. 누구든 사서보거나 선물하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밤에 맘놓고 따뜻한 허브차마시며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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