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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랜 불안에게
이원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 불안을 언제느끼는가 ?
보통.. 나는 약속시간 전에 느낀다.
내가 늦어서 남에게 폐 끼칠까봐 마음이 콩닥콩닥 거린다
그리고 그런 특정한때 말고,
항상 느끼는 불안은 현재시간은 곧 지나가니..
의미없는 시간을 보낼까봐
곧 미래에도 지금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삶을 살까봐 불안하다
엄밀히 따지면 .. 무엇을 해내도 백퍼센트 만족스럽고 행복한 미래는 없을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가 변함 없을까봐 불안하다
이렇게 ..
항상 불안한 나이기 때문에
"나의 오랜 불안에게" 라는 제목은
내게 친근하게 와닿았다.
<나의 오랜불안에게.. >
작가마저도 불안을 한번만 격은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격어왔다는 뜻인데,
그가 느낀 불안의 흐름을 읽고 싶었다.
나도 그랬고, 현재진행형이고, 미래에도 불안할것이지만
나도그래 ! 라며 공감하고싶었다
그리고 불안에 대처하는 마음가짐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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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마음으로
목차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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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장마철엔 편한 잠이 없었다
2장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3장 차라리 불편한 게 나을지언정
작가의말

의지할 대상이 있다는 사실은 안심과 불안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의지하던 대상이 사라지면 불안의 농도가 짙어지는데, 그 농도는 의존도와 비례한다.
영화 <엔젤해즈폴론>에서 자급자족하며 은둔 상활을 하던 아버지가 주인공에게 “의존하면 노예가 돼.”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급족하지 않으면 사회 시스템에 평생 종속될 수 밖에 없다는 대사를 간결하게 번역한 것이다.
다소 극단적인 번역이지만, 의존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을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 혹은 기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18p
앞서 저자는 스마트폰을 예를 들었다.
내가 항상 의지하는게 있다면, 신(하나님)인데
가끔.. 아니 자주일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많이 의지를 한다.
수동적인 인간이 아닌, 내가 판을 만들어보는게 정말 좋은데,
이미 만들어진 것들을 즐기기에 바쁜것 같다. 또한, 그것없이 살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모든 서투름에는 불안이 따른다.
개인마다,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뿐
압박감이나 긴장감은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긴장감에 눌려 그대로 포기한다면
누리지 못할 것들이 생긴다.
불안은 분명 꾸준함으로 덜어낼 수 있다.
극복할 수 있는 불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45p
불안해 한적은 수없이 많다
아니, 시도하기전에 불안해 한다
꾸준함으로 덜어낼 수 있는것
머릿속으로는 안다.
그렇지만 귀찮음과 자잘한 걱정들이
행동을 의미없어 보이게 만든다
제발 무기력한 생각들을 버리고
전진 했으면 좋겠다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고, 처음 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홀로 극복하는 과정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그 역동적인 흐름에서 나는 인간관계에 관한 문법을 새로 배웠다. 예를들어 여행을 하던중 갈림길에서 이별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외로움을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해결하려던 내게 일종의 떠나보내는 연습이었다
-58p
여행을 하면서 배운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누군가와 어떠한 이유로 헤어질때 불안하다
이사람이랑 이제 못보거나 자주 보는 사이가 안되는데, 계속 잘 지낼 수 있을까 많이 걱정된다
보내는 연습이란것 너무 어렵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정말 서로의 관계가 깊다면,
몸이 떨어져 있어도 관계지속을 할수 있을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눈질끔 깜고 앞길을 응원하며 보내주는게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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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만 보여주는건
인간답지 못하다.
불안이란건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특성인것 같다
작거의 과거, 현재 이야기를 통해
불안을 다 읽어보았는데
나랑 다른게 없다
그저 읽으면서 맞아 그렇지 그렇지
나의 불안은 어땠지 하며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불안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불안할것이다
그렇지만 불안 속에서 잠잠히 행동하는걸 잊지 말자
불안이 마치 불이라 생각한다면
나는 뜨겁게 달궈진 쇠처럼
단단하고 멋진 행동을 하고싶다
그것이 은이던 금이던 쇠이던 간에
뭐라도 만들어내고 싶다 :)
책을 읽으며
불안해 대한 공감을 할수 있었고,
그속에 있는 힘을 얻고간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