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 도덕을 추구했던 경제학자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카시마 젠야 지음, 김동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애덤 스미스

 

 

 

 

경제학이나 대학수업에서 살짝 들었던 애덤스미스를

책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보이지 않는 손', 등등 내가 알고 있는건 얉은 키워드라

조금이나마 더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알게되면 나중에 경제관련 글을 읽었을때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흥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었고,

애덤스미스를 연구하는 사람의 책을 읽으니, 애덤스미스를 좋아하는 사람일테고

나의 얉은 지식으로 알고있던 애덤스미스에 책에 나온 그의 일생과

이론들을 더해 개념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목차>


제1장 애덤스미스를 보는 눈

제2장 스미스의 시대와 생애

제3장 시민사회의 에토스와 로고스

제4장 [국부론] 해석방법

제5장 조화의 체계와 부조화의 체계

제6장 선진국과 후진국

제7장 체제의 과학이 생기기까지

제8장 스미스에게 있어서 고전과 현대

맺음말

후기




<발췌내용>




1751년, 스미스는 마침 공석 중이던 글래스고 대학

 논리학 강좌의 후임교수로 낙점을 받게 되었다.

그가 27세 되던 해의 일로서 스미스는 11년만에 모교로 돌아온것이다.

 정확히 그때쯤이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는 학생시절 심취했던 인성론의 저자 흄과 만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친교는 그때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스승인 허치슨이 잊혀질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흄과 같은 친구는 스미스의 생애에 있어 정신적 지주와 같았다.

나중에 스미스가 국부론을 집필하면서 건강에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유언집행인으로 흄을 지정했던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미스보다 나이가 많았던 흄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47p-



46,47p를 읽으며, 위인전을 보면 보통 영향력이 있는

 친구나 스승이 있기 마련인데,

에덤스미스 역시나 그에게 평생 좋은 영향을 주었던 학자이자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흄. 정신적 지주이자 친한친구이며, [인성론]의 저자이다.

그의 책은 읽지 않았지만 이름은 들어 보았다.

물론 애덤스미스와 모든것이 똑같지는 않았다. 다른 면도 있어서

종교적인 면에서 종교인들과 흄 사이에 외적 갈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에덤스미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만큼 영향력있는 친구가 있는걸 보고

나도 곁에 정신적 지주가 되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나이 상관없이 여럿 있었고, 그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삶의 힘이 되고 방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감정이 있음으로해서 인간은 보다 더 행동적이고, 실천적으로 될 수 있다. "


 

스미스에 따르면 공감은 말 그대로 파토스를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통상적으로는 '동정'으로 번역되지만

스미스는 이를 원어에 가깝게 보다 더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동적이라고 하는 말에는 사람들의 불행이나

슬픔을 안쓰럽게 생각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스미스가 말하는 것은 단지 그것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기쁨이나 성공에 대해서도 동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88p-




이 문장을 읽자마자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무엇을 해보자! 라는 결정은 결코 이성적인 생각으로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인 마음, 들뜨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 할 수 있다는 긍정적 감정이

행동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는것 같다.

지금 나 또한 그런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살아가니.. 생각없이 목적없이 살지는 않더라.

감정을 갖고 사는 것이 더 인간답다고 생각한다.

도덕론에서 발췌한 글을 이책을 통해 읽고, 경제론만 하신분은 아니였구나 ..

 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심리학, 감정이론에 관심이 있었는데, 덕분에 친밀감이 느껴졌었다.



또한 스미스는 공감이라는 단어를 중요시 여겼는데,

이는 불쌍한 상황만 이해해 주는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행복한날,

기쁨으로 넘치는날에 공감하는것도 의미한다.


남에게 좋은일이 일어나면... 축하해!!! 하며 진정으로 기뻐해주는것이 아닌,

부럽다느니.. ~  잘됬네..~ 하아.. 하며 배아파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기쁜일이 생겼을때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슬퍼할때 같이 슬퍼해줄 수 있지만,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는것도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한다.

친구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하는것이 아닌,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여기서 스미스가 의도했던 근본정신이란 두말할 필요 없이 억압과 부조리로

점철된 구제도를 떨쳐 버리고 보다 자유롭고 합리적인

 시민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였다.

 그러나 균형가격이나 균형이론에는 이러한 근본 정신이 상실되어 버렸고,

이론은 그저 분석의 도구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근대 경제학자들은 경제의 안정과 진보를 입버릇처럼 되뇌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자유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현존의 경제체제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가 평온무사하게 유지되기를 바랄 뿐,

스미스와는 달리 명백히 매우 소극적이고 과거지향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233p-

 


안정과 진보를 입버릇처럼 말하며 방관하는 경제학자들을 본 스미스는 많이 화도 나고 답답해 했을것이다. 구경제 시스템에 피해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여유롭겠지만

그 외에 분들은 그렇지 않기에,

새로운 경제제도의 필요를 느낀 스미스는 233p를 이어서 자연가격,국민소득의 개념등의 이론개념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필자가 애덤스미스를 연구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뒤에 이어졌다.

많은사람들이 애덤스미스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에대해

 아니라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오해는 애덤스미스 말고도 홉스도 격었다는

억울한 감정이 담긴 글도 있었다.

연구를 하고 있는 대상이 잘못된 키워드와 인식을 받고 있다면

답답함과 분함 그리고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많아질것 같다.그런 필자의 마음이 책 초반과 후반에 고스란히 나와있었다.




잘못된 인지속에 있었던 스미스, 그렇다면 필자가 그려온

스미스의 모습은 무엇일까.

스미스는 18세기 영국을 무대로 근대화 입구에서서 투쟁했던 사람이며,

자유주의 사상과 시민사회이론은 이로부터 생겨났다고 한다.

근대화 -> 시민사회화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중점에 스미스가 있다고 말한다.

필자는 내셔널리즘, 민족주의적 사람임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어느 하나에 연구한 사람은 멋있다.

하나에 깊이 빠지셨고, 팬이 되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신 분들이니 말이다.

한인물에 대해 생애부터 그의 중요했던 업적을 깊이 살펴볼 수 있었던 연구서이며,

필자의 의견이 포함되어있다는 것도 인지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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