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마음공부 - 마흔에야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송귀예 지음 / SISO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마흔의 마음공부

 

 

 

 

마음공부. 마음을 살펴보고 공부하는 시간은 언제 갖어 봤을까

이책을 보는것 마저도 공부가 될수가 있다. 왜냐하면 저자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며

다른 사람들이 지은 책들을 참고하여 풀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서치료와 개인상담 등으로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10년전 마음공부로 세상을 향한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꾸준히 심리학 공부와 명상 등으로 일상 수련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일상을 수련하는것은 정말 어렵게만 보였는데, 요즘들어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생각을 표출하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내 안의 이곳에서 폭죽이 터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푸다닥, 퍽퍽 소리를 내더니.. 끝내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


<어느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에서도 부정적인 생각, 공포감이 밀려올때

다 받아주거나,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떼쓰는 애를 다루듯이 무시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의 감정은 인정하면서 그것에 대해 한걸음 물러서 바라보는것이 좋은 자세라 생각한다.

나또한 일을 하면서도 잘 안풀릴때 감정적으로 받는것이 아닌, 냉정하게 다른방법을 찾아 해결하는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는 과정이 나와있다. 마치 저자의 성장일기 처럼 말이다.

 나는 아직 마흔은 아니지만,  그들의 격는 마음의 상태를 보고 상상해보고 

미리 해둘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책 초반을 펼쳐보면, 조그만한 일러스트가 보인다.

"도대체 이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오는 허전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 물음이 마흔, 나에게 찾아와 영혼의 성장을 부추겼다."

 

 

 


목차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


1. 인생은 마흔전과 후로 나뉜다.

2. 마흔에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하는 마음공부

3. 마흔 이후의 삶을 전성기로 만드는 지혜



<발췌내용>


변수가 많은 일상에서 나를 비난하고 싶게 만드는 일을 만날수 있다.

그럴 때마다 그동안 비난만 받고 움츠러든 나에게 손가락질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힘들게 살아온 나를 안타깝게 생각해야 한다. 안쓰러운 나를 토닥토닥 쓰다듬어주며 진심으로

마음 아파해 주고 '너는 비난이 아닌 사랑받을 존재야'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113p-


맞다. 너무 따뜻한 글귀였다. 특히 일을 하다가 성과가 없거나 무능력한 사람으로 비춰질때

밖에서는 비난의 화살이 많이 들어온다. 그럴때 내자신도 싫어질때가 너무나 많다.

나조차도 답답하고 화가난다. 그런데, 그렇게 화만 내가지고는 버티기 어렵다.

그럴 수록 나를 위로해주고 개선방안을 찾고 내 자신을 토닥토닥 쓰담쓰담해줘야 한다.

그래야 버틸힘이 생기고 다시 일어날 수가 있다.



나는 문득 과거의 감정이 떠오르거나 일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면 감정일지를 기록한다.

기록방법은 먼저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났던 상황과  감정을 쓴다.

그 두가지를 적고나면 나를 지배하고 있던 감정에 이전처럼 끌려다니지 않게 된다.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떠오르게 해서 충분히 달래주는 과정이 그래서 중요하다.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 그 상황을 떠올리며 나를 위로해주고 감정을 함께 느껴준다.

-130p-


나도 머릿속이 복잡하면, 카페에 혼자가서 감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한다.

억눌린 마음속 분노의 감정을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것은 중요하다.

분노를 느끼는 것은 정말 죄가 아니다. 그러나 분노의 감정을 멋대로 표현한다면

사고칠수도 있으니 건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것이 꼭 필수이다.

분노를 너무 분노스럽게 표현하면 나중에 이불킥 거리가 되거나 서로 얼굴 붉히는 사이가 된다.

그러니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되, 건강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자신을 바라 보기 위한 과정 중 하나가 현재에 내가 엄마로서,

배우자로서 잘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현재에 살지 못하고 과거의 어린아이로 살아가고 있다면

아이의 미성숙한 자아는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지금현재를 제대로 느끼는 데에 방해가 되는 과거의 요소를 해소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157p-


남이 위로해줄 수도 있지만, 제일중요한건 내안에서의 위로라고 생각한다.

사랑해주고 달래는것. 아이뿐아니라 나도 그렇게 해줘야한다.

나의 성장과 현재의 행복을 방해하는 내안에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자유로워 져야 하는데,

그럴려면 건강하고 옳은 판단력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것 같다.



저자의 책 내용들이 꽤 내가 알고 있는 말이라 익숙했다.

그래서 처음엔 뻔한 말인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지나고 보니,내용이 뻔하기 보다는 누구나 다 격고있는것이 다양하지만 결국엔 똑같아서 그렇게 느껴진것이였다.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내면 깊숙히 관찰한 내용들이 꽤 공감이 되고 울림이 되었다.

나이라는것이 가면갈수록 빠르게 먹는것이라고 하는데, 빠르게 갈수록 자세히 들여다보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내 안을 정비하고 사랑해 주는것, 책을 읽으며 저자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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