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유정식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제목에서 부터 무척이나 공감된다. 창작의 블랙홀이라니.. 맞다 맞아.하며 공감한다.

왜냐하면 나도 매번 창작 때문에 허우적 허우적 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창작물이 한번에 나온적은 단한번도 없다. 그런데 매번 한번에 내오길 기대하고 있다.

창작물을 만들때마다 처음에 나에대해 실망을 한다. 왜 처음부터는 좋은것이 안나올까하며,

천천히 개선하고 또 개선하여서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

그걸로 끝일까. 아니다.


계속하여, 외부에서 내 창작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나 또한 개선해야할 점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없다면 다른 시점으로 또 다른 디자인을 한다.


끝이 없는 블랙홀 같은 창작으로 빠지면, 정말 여러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여럿 고통뒤에 나오는 창작물에 대한 성과는 정말 기쁠 수 밖에 없다.

창작을 시작하고 끝을 맺을때의 책에서 창작을 어떻게 시작하여 끝을 맺는지

목차를 살펴보자.

 

 

 

1. 창조의 과정 -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걸작을 만들어내기까지

2. 포지셔닝하기 - 작품을 다듬는 것부터 완벽하게 만들고 패키징하기까지

3. 마케팅의 기술 -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부터 범위를 확대하는 것까지 

4. 플랫폼 만들기 - 팬이자 친구로 당신의 제국을 건설하기  



 

나는 이 네 과정중에서 '플랫폼 만들기'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바람결에 살아지는 창작물이 아니라, 계속하여 이어질 수 있도록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어보는것은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내가 알고 있는 잘나가는 기업중에도 플랫폼을 잘 구축하여 성공한곳이 있는것처럼,

그만큼 평소에 플랫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책 챕터중 하나라서 제일먼저 눈이 갔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거나, 나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을 기록해보았다.


 

1. 창조의 과정

 

 

"이 작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는 얼마나 고객에 대해 생각을 해봤을까.

나 또한 고객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 다 좋아해줬음 좋겠다. 하며..

"길잃은 양"같은 작품을 만들기도 했었다.

확실히, 타겟이 정해지고 나면 한결 범위가 좁아지고, 해야할 목표점이 명확해져서

창작물에도 긍정적인 힘이 실리는것 같다.

창작할때 누구를 위한 것인지 꼭 생각하고 해야 겠다.

 

 

 

 

뒤에도, 특정 사용자를 염두해 두지 않으면 벌어지는 결과에 대해

다소 자유롭게 설명하고 있는 글이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화체이다.

직접 나에게 말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충고의 메세지이기 때문에 뼛속깊이 새겨듣게 된다.

 

 

4. 플랫폼 만들기


소니는 하트가 구축하고 통제하는 그 플랫폼에 대해

자신들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트는 플랫폼을 사용한 대가로 대금을 청구했고,

소니의 한 임원은 이 일로 하트를 매춘부라고 부르며 분개했다.


하트는 이 일에 대해 직접 글을 올렸다. 자신은 단지 플랫폼의 소유주이며,

그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나는 여기까지 오느라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절대 나 자신이 공짜로 이용되게 두지 않을겁니다.


- 262p -



케빈하트는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쇼를 할때마다 " 케빈하트는 당신이 누군지 알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이

적힌 명함을 돌리고 손님들의 이메일 주소를 물었다.

쇼가 끝나면 그의 팀은 카드를 모아서 지역별로 구분된

스프레드 시트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기록했다.

4년동안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고,

 갈수록 더욱 많은 관객을 공연에 동원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기 까지 몇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깨알같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서 거대하고 튼튼한 성을 쌓는걸 보니

나에게는 깨알같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자신의 노력, 기획력들을 헛되이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브랜드라 말하며, 제대로된 거래를 하려는 모습이 멋있었다. 나는 당당하게 그러지 못할때도 많다.

자기것을 지키려는 노력, 거절이라는것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케빈하트의 사례를 통해 다시한번.. 자기 자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의 총평>


이 책에서는 글을 짓는직업을 갖는 작가를 위주로 쓴 글이긴 하지만,

창작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공감되었다.


창작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힘도 되고, 자극이 되었다.

힘들때 마다, 늘어질때마다 보고싶은 책이 되었다.

창작을 하면서 혼자만 고통스럽다고 생각이 들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 왔던

흔적을 고스란히 보기쉽게 편집하여 쓴 이 책을 본다면 다시금 마음을 정돈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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