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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의 손뜨개 아이 옷 - 겉뜨기.안뜨기만 알면 만드는
박귀선.임정임 지음 / 꽃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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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도 손뜨개에 빠져 아델리나의 조끼와 모자를 뜬 적이 있다.

그런데 책만 보고 하기에는 넘 어려웠다.

말로는 쉬운 손뜨개라고 하지만 나같은 초보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포기해 버렸다.

올 겨울, 아델리나가 유치원에 간 사이에 뭔가 하나 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앗!!

이 책은 뭐징

정말 안뜨기와 겉뜨기만으로 아이 옷을 뜰 수 있을까?

너무 밋밋해서 이상하지 않을까?

어중간하게 실이 남으면 골치아픈데.....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바로 내가 찾던 책이 바로 <꼼지의 손뜨개 아이옷>이었다

 

 

손뜨개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이 좀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진과 같이 있으니 뭐가 뭔지 알 수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코잡기

그림을 보고 따라하니, 금방 쉽게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그 밖에 안뜨기와 겉뜨기, 코막음 등 손뜨개의 기본적인 것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나 같은 초보자도 금새 따라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옷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이 많았다.

조끼의 종류도 다양했고

가디건, 원피스 또 인형과 모빌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천을 이용해서 목부분을 만들어 아이가 까칠함을 덜 느끼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주머니나 인형 등 소품을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밋밋한 겉뜨기와 안뜨기만으로도 정말 이쁜 우리 아이의 옷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남은 천이나 실을 활용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도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조끼는 너무 깜찍하고 이뻐서

우리 아델리나에게 꼭 입히고 싶다.

 

 

 

책을 샀으니 뭐 하나 정도는 간단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고른 것은 보온주머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니, 우리 아델리나를 위해서 ^^

 

 

 

뜨는 방벙과 아플리케 만들기까지 사사하게 설명되어있고, 도안도 있다.

2일만에 만든 나의 보온주머니 공개

 

 

아직 아플리케를 만들지 못해서 그냥 아델리나가 만드 무당벌레핀을 꽂았다.

뭐 그래도 이쁘다.

올 겨울, <꼼지의 손뜨개 아이옷>으로

분위기 있게 손뜨개하는 엄마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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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생겼어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이유정 글, 김수옥 그림 / 아르볼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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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아, 너두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

"응"

"정말?"

"응. 우리 유치원에 임예은이라는 언니가 있는데 좋아. "

"왜?"

"예뻐서. 나도 그런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음...이 아이 너무 이쁘지? 이 아이에게 언니가 생겼대. 어떤 언니인가 볼까?"

 

 

 

 

 

동화 속 주인공 윤에게 언니가 생겼다.

 

 

 

 

윤은 언니가 생긴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엄마가 언니를 위한 선물만 사고 윤에게는 겨우 지우개만 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윤은 알게 된다. 언니가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것을....

그건 언니가 서툰 한글로 '내 동생 윤이에게'라는 마음이 담긴 편지 때문이었다.

그리고 윤이도 미리암언니를 마음으로 사랑하게 된다.

 

 

 

 

이 책의 뒤에는 이렇게 아이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생각놀이터가 있다.

 

그래서 우리 딸 지윤이와 책을 읽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 7월,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갔었다.

부대행사로 여러가지 부스를 방문했는데,

지윤이는 유난히 초록우산에서 주최한 아프리카 체험을 잊지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물이 부족해서 흙탕물을 마시며,

신발이 없어서 페트병으로 만든 신발을 신고, 쓰레기 더미에서 잔다.

그리고 학교 대신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

지윤이는 그 뒤로 집에 와서 아프리카와 관련된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지윤아, 윤이가 음...미리암 언니에게 선물을 했지?

우리 지윤이에게도 아프리카에 사는 언니가 있다면 어떤 선물을 하고 싶어?"
'꽃다발, 구름, 나비...참 깨끗한 물과 자연을 선물해 주고 싶어. 그리고 장난감도

또 맑은 공기도....

참, 아프리카는 덥지? 가을이 없으니까 가을을 선물해 줘야겠다. 맨날 더우면 안 좋잖아."

"우리 지윤의 선물을 받으면 무척이나 행복하겠다. "

.

.

.

.

 

"근데, 엄마, 나도 언니는 아니지만 서영이한테 선물 주잖아.

옷도 주고 신발도 주고 장난감도 주고,

그리고 내 장난감 정리대도 줬어."

 

서영이는 지윤이의 사촌 동생이다.

한 살 어려서 지윤이에게 작아진 옷이나 신발, 이제는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주고는 한다.

 

 

"맞네...그런데 지윤이가 서영이한테 나누어줄 때 마음이 어땠어?"
"좋지만 그래도 슬펐어. 내가 좋아하는 거고

작지만 내 추억이 담겨있잖아."

 

 

 

 

마치 글을 안다듯이 읽고 있는 지윤이

지금 한글을 익히고 있는 중이라 늘 동화책을 읽어주어야한다.

 

 

 

 

 

지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펼쳐서 보고 있다.

책이 이뻐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직은 나눔의 행복을 설명하기에는 어려웠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 마음이 1cm정도는 자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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