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 우리 아이, 유대인 교육법으로 10년 공들이면 100년이 행복하다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김금선.염연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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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얼마나 대화라는 것을 잘 하고 있을까? 늘 하는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쩌면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와는 특히 대화라기 보다는 그냥 지시와 재제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서로 평행선처럼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마 우리는 어릴 때부터 대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기 마음을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아델리나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몇 달이 지나고 나서 학교 숙제라며 '하브루타' 공책을 들고 왔다. 유대인의 교육법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 '하브루타'는 내게 너무나 낯선 과제였다.
첫 과제는 '돼지책'을 읽고 하브루타를 해 오라는 것이다.
아델리나도 하브루타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나도 낯설다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서 찾아봐야하는지도 모른 체 대충(?) 과제를 해서 보냈다. 그 뒤로 여러가지 하브루타 과제가 나오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을 뒤적였는데 정확하게 하브루타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며 그 효과가 무엇인지 잘 알 수는 없었다. 단지 유대인들의 교육방법 중 하나인 하브루타 교육을 요즘 우리 나라 초등학생도 하고 있다는 것 정도였다. 토론 수업의 일환으로 말이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그를 통해서 기초학습 체력을 기르고, 기초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며, 기초적인 사회적응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의미 자체가 너무나 어렵다.





이 책을 지은 김금선님은 현재 하브루타 부모 교육 연구소 소장이며 하르부타 교육협회 상임이사라고 한다. 탈무드 지혜교육 대표로 초중고 하브루타 교사 연수 및 부모 교육, 학생 교육 등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기도 한다. 부산에도 김금선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여건 상 어려우니 책으로 대신 하브루타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고 그 효과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
하브루타가 무엇이며
하브루타로 인성교육, 힐링, 창의성교육
그리고 실제 유대인의 하브루타 현장과 우리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하브루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탈무드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하며 그것을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이 책을 읽어보았다면 아델리나의 하브루타 과제를 좀 더 깊이 있고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제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 시키는 부모가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닌가 한다.
단순히 한글은 어느 정도 하고 가야하며 연산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선행학습을 시켜서 보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물론 이 고민을 내가 작년 이맘 때 아델리나를 입학시킬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이기도 하다) 토론식 위주의 달라진 초등교육에 대해서 알고 가야할 것 같다. 그래서 반드시 하브루타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론서 아닌 이 책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말 잘 듣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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