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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맞춤법 ㅣ 아이세움 School
이재승.국혜영 글, 우연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어떻게도 이렇게 무심했던지....
아델리나가 초등학교 1학년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본다.
엄마가 조금은 무심했던 것이 아닌지.
첫 아이고 조카들은 이미 너무 많이 자랐고
막상 아델리나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고 하니 그냥 뭐 학교에 가는 것이지 하는 생각을 했다.
아직 한글을 완벽하게 떼지도 못했고
남들이 다 한다는 학습지로 연산이며 선행학습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책 좋아하는 아이
책은 잘 읽는 아이로만 학교에 보냈다.
3월이 지나고 받아쓰기 급수를 가지고 왔고
매주 월요일 받아쓰기 시험을 치기 시작했다.
1급
2급
3급
뭐 가볍게 생각을 했는데
단어에서 문장이 되고
문장이 되니 당연히 띄어쓰기를 해야하고
문장부호도 익혀야하고
받침도 복잡해지고
엄마가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데
매주 월요일이 되면 조금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한다.
"엄마, 80점이야."
"엄마, 오늘은 40점"
아이쿠야, 이래서는 되는 게 아니구나.
뒤늦게 정신을 차린 엄마가 고른 책
『초등 띄어쓰기와 받아쓰기』, 『초등맞춤법』이다.
솔직히 『초등맞춤법』은 아델리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정확한 발음의 규칙과 그것을 통해서 올바른 맞춤법을 익히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매일 매일 책을 바꾸어 하다보니 아직 많이 공부를 하지는 못했다.
일종의 중간 점검이라고나 할까?

일단 이 책의 구성이다.
현재 아델리나는 제 1장, 깨치는 맞춤법을 공부하고 있다.

<부모님 가이드>를 통해서 이 책을 어떻게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다.
아이들이 소리나는대로 쓰기 때문에 글자와 발음이 다른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조금은 어려운 듯 하다.

1단원 받침이 넘어가서 소리나요!

발음나는 것을 글자로 바로 적는 것이 조금은 어려운 듯 하다.
글씨체가 영....
예쁜 글씨체를 배우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한번 공부를 해서 인지 그 다음부터는 곧잘 따라한다.

지난 주까지 2단원, 서로 닮아가며 소리나요
까지 공부를 했다.
이번 주는 3단원 받침이 2개예요
를 공부할 계획이다.
아직 아델리나와 교재를 다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좋은 책인 듯 하다.
그냥 발음하던 것이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확한 발음을 하고
이것을 통해서 글자와 발음이 서로 다르며
올바른 맞춤법을 익히기에는 좋은 책인 듯 하다.
내 기억으로 중학교 국어생활교과(문법)에서 배운 듯 하다. 지금은 또 어떤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어려워하지만 곧잘 잘 따라하는 아델리나가 무척이나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