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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위험해! ㅣ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1
최형미 글, 지우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아르볼 / 2015년 9월
평점 :
우리가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은 어디일까?
나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가정과 학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조금씩은 의심하게 된다. 정말 안전할까?
아동학대가 이루어지는 가정
위험에 많은 노출이 된 학교
오늘은 학교 알리미가 울지 않았다고 걱정을 하는 같은 반 친구 엄마를 보면서 말이다.
여름 방학이 되기 얼마 전
아델리나의 단짝인 친구가 스쿨존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것도 횡단보도에서 말이다.
다행이 많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스쿨존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있고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넘에도 불구하고 불법유턴을 하는 어른들
신호등을 보고 건너는 아이 앞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
또 얼마 전에는 2층에서 뛰어내려오는 아이와 1층 복도를 지나가는 아이가 부딪혀서 코피가 나는 사고도 있었다.
정말 이래도 될까? 안전할까?
늘 아델리나에게 주의를 주지만
아델리나 혼자 조심해서 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학교가 조금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아델리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전한 생활이 곧 행복한 미래다'라는 말로 시작된 작가의 이야기는
최근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세월호 침몰부터 글램핌장 화재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다른 도시의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이 여름방학 중 부산의 모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늘 이런 사고가 나야만 '안전'을 이야기하고 교육을 한다.
<일년 내내 안전한 생활>은 아이들의 안전의식과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주는 초등학교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이다.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안전 교육 7대 영역 표준안과 학교 생활 안전 매뉴얼 앱에 기초하여 작가가 만든 책이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동화로 들여주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또래 등장인물을 통한 간접 경험은 아이들이 안전 생활을
습관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5명의 아이들이 보건실을 찾아온다.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학교마다 있는 보건실은 어떤 곳이며 그 곳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도 소개해 준다.
지환이는 의자빼기 놀이를 하다가 다쳤다고 한다.
교실에서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아무래도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니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다.
복도에서 이런 놀이를 하는 아이를 종종 본다.
은수도 어떤 오빠 때문에 다쳤다며 보건실을 찾아왔다.
쉬는 시간, 체육시간 뿐 아니라
화장실에서의 위험요소 등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학교를 떠나서 이렇게 하교시간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들도 많다.

많은 위험 요소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런 위험 요소들을 알고
서로서로 조심해야할 듯 하다.
성숙한 안전 의식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미리미리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