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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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처음 느낀 것은 아델리나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일단 책이 주는 무게가 그렇다.

나는 이 책이 낱권으로 되어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 것이다.

"엄마, 이 거 나 읽으라고 하는 거야?"

역시 무게에 눌러버린 아델리나

 

 

 

 

결국 아델리나가 읽기 좋은 시리즈부터 복사해서 보여주기로 했다.

 

처음 보여 준 이야기는 이 책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1902년도 작인 '피터래빗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어렸을 때 자기를 가르쳐 준 가정교사 애니무어의 5살 배기 아들 노엘무어가 아팠을 때, 노엘 무어를 위로하기 위해서 지은 이야기였다.

 

 

 

"엄마, 다른 이야기도 또 읽고 싶어요."

 

"그래? 그럼 우리 이 책을 지은 작가에 대해서 부터 알아볼까?"

 

 

 

그리고는 두꺼운 이 책을 꺼내보였다. 이 책은 총 27가지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팬시점에서 본 그림이라는 것을 아델리나는 기억해 냈다.

책은 두껍지만 그림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이었다.

나도 피터래빗을 좋아한다. 언니 집에 이 그림의 뚝배기가 있다.

 

이 책은 23가지의 피터래빗 시리즈와 작가의 미출간된 작품 4가지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작가 소개가 되어있다.

이 책을 쓴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는  런던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토끼 그림을 크리스마스 카드로 제작했다가 1902년 피터래빗 이야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지만 프레더릭 원출판사에서 이 책을 펴내기로 했다. 훗날, 이 출판사의 편집장인 노먼 원과 약혼을 하게 되지만 불행이도 그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델리나가 처음 읽고 반해버린 이야기 '피터래빗 이야기'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 그 날 독서일기를 적었다.

 

이제는 스스로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순서대로 읽지 않고 제목을 보고 그림을 본 뒤에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말이다.

두 번째로 읽은 이야기가 미출간 작품인 '토끼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다.


이 이야기를 번역한 윤후남의 역자해설까지 실려있다. 책을 읽고나서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1억 5천만 주 이상 판매

30개 언어롤 출간된 어린이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편을 한 권으로 엮어 출판하였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만하다.

 

유쾌하면서도 즐겁고 따듯하면서도 생각할 여운을 주는 이야기에 사랑스러운 삽화로 세기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유난히 삽화가 사랑스러운 '벤저민 버니 이야기'는 아델리나가 처음 읽은 '피터래빗이야기'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벤저민 버니는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가 집에서 길렀던 애완토끼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녀가 가족과 함께 보낸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포웨 파크를 배경으로 해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1904년에 지어진 이야기인데, 그해 그녀의 애완토끼 벤저민 버니가 세상을 떠났다.

징그러운 생쥐를 귀엽게 그린 '못된 생쥐 두 마리 이야기(1904)'는 노먼 원과 사랑에 빠졌을 때 그린 작품이라서인지 그림이 더 사랑스러운 듯 하다.

 

 

가장 훌륭하면서도 복잡한 구조로 짜여진 '토드 아저씨 이야기(1912)'는 그녀의 아버지가 건강이 악화가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서인지 컬러삽화가 아닌 흑백삽화로 되어있다. 물론 중간 중간 컬러삽화가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그림이 섬세하지 못하다.

 

 

자꾸만 손에 잡고 싶은 '피터래빗이야기'

어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되는 동화책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어린이를 위해서 낱권으로 전집을 구성하면 아이들이 두고두고 부담없이 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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