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콩닥콩닥 5
리처드 토리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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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책 속에?

혹시 우리 아이의 이름도 지윤이가 아닌 지윤 포뇨?

하지만 우리 집에는 지윤 포뇨는 없고 임포뇨만 있다.


 

우리 딸은 벼랑 위의 포뇨(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포뇨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늘 어디에서든지 포뇨를 데리고 다닌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포뇨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늘 등교길에만 들고가고 교문에 들어서면 다시 내게 돌려준다.

물론 하교시 내가 포뇨를 데리고 늘 마중을 간다.

우리 딸에게 포뇨는 그냥 인형이 아니라 동생이다. 그래서 늘 임포뇨라고 부른다.

학교생활 외에 학원에 가거나 성당에 가거나 늘 데리고 다닌다.

"너 또 포뇨 데리고 왔어?"

라고 아이들이 말한다.

"당연하지, 포뇨는 내 동생이니까!"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괴위치 시계보다도 더 소중한 포뇨

요즘 우리 딸은 포뇨 열쇠고리를 사 달라고 조르고 있다. 가방에 달고 다니겠다는.....

아이들마다 그런 것이 하나 둘은 다 있나 보다.

이 책의 주인공 앨리사우루스처럼

처음 이 책을 접할 때는 공룡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딸이 포뇨를 좋아하는 것 못지 않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앨리가 나온다.



 

세상에서 공룡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 앨리!

앨리는 자기 이름을 '앨리'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앨리사우루스'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에 가는 첫날, 앨리는 공룡이 그려진 옷과 공룡이 그려진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다.

선생님에게도 당당하게 자기 이름이 앨리사우루스라고 말하는 앨리!


 


 

구름을 봐도 공룡을 상상하고



 


먹는 것도 공룡처럼 먹고


 


 


놀이도 공룡처럼 하는 앨리

도서관에 가서도 공룡책을 찾는데.....

<토끼가족이야기>를 읽고는 토끼에게 빠져버린 앨리

이제 앨리를 앨리레빗으로 불러야할까요?


 


 


아이들만이 신나게 읽을 수 있는 동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동화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나와 다른 친구들을 만나 서로 이해하고 친하게 지내게 된다는 초등학교 적응기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 보다는 자꾸만 우리 딸의 모습이 떠올라 덩달아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 우리 집에는 지윤 포뇨 혹은 임포뇨가 산다.

언젠가는 또 다른 이름을 지니게 될 우리 딸

서로의 개성과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될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이 책처럼 즐거움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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