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드셨어요? - 콩닥맘네 아침밥과 도시락
이미영 지음 / 꽃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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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이 되면 아델리나에게 말을 건다.

"오늘 아침에 뭐 먹을까?"

내가 좋아하는 신동엽과 성시경의 요리 프로 '오늘은 뭐 먹지?'도 아니고

입이 짧고 요리 솜씨가 없는 엄마의 아침은 늘 그렇게 힘들다.

실상 아침만이 아니라

늘, 밥 때가 되면 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늘 김, 베이컨, 계란 후라이, 곰국으로 떼우기는 그렇고

그래서 늘 아이밥상에 대한 요리책에 눈이 간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아침 드셨어요?'다.

언젠가 우리 아이 아침밥상에 대한 요리책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다양한 요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책장에 가만히 꽂혀있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는 많은데

입이 짧은 우리 아이, 특히 야채를 먹지 않는 아델리나 때문에 할 수 있는 요리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언제까지 안 먹으니까 안 먹인다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아침부터 먹는 것으로 싸우기가 싫어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쓴 작가도 초등학교 아이를 둔 엄마다.

짧은 시간에 아침을 준비해서 영양가 있게 먹일 수 있음에 반해서 보게 된 책



part1에서는 요리의 기본에 대해서 나온다.

바쁜 아침을 좀 더 편하게 해 주는 간편 육수를 만드는 방법과 보관 방법

그리고 기본 양념과 요리 도구, 식재료 소개 및 보관에 대해서 나와있어서

요리가 어렵거나 못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요리의 시작은 육수다

에 완전 공감하는 일인으로 말이다.

가장 먼저 도전해 본 음식은 따뜻한 두부와 부추양념장이다.

아델리나가 두부를 좋아하니 잘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요리의 다른 느낌?

바로 부추가 빠졌기 때문이다.

야채를 안 먹는 아델리나 때문에 부추를 빼고 준비했다.

늘 두부를 구워주거나 튀겨서 요리를 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물(다시마물)로 데워서 주니 또 다른 맛이었다.



 

 

 

두번째 도전 요리는 알록달록 하와이안 무수비와 초스피드 만두국이다.

​일단 하와이안 무수비를 만들 때 네모 모양을 내기 위해서 스팸 깡통을 이용하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같은 요리의 또 다른 느낌?

일단 만두를 먹지 않아서 만둣국은 생략

그리고 이 날따라 아델리나 피부가 말썽이라 계란은 안 먹는 것이 좋을 듯 해서

계란 지단 대신 치즈를 이용했다.

이날은 아델리나가 더 먹고 싶다고 했다.



세 번째 도전 요리는 요거다^^

부엉이 모양이 너무 이쁘기는 한데 우리 집에는 하트모양 밖에 없어서 일단 하트 모양만 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빵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급하게 밥으로 교체^^;;

언제쯤 책과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이 아침상은 늘 먹던 것이라 새롭지는 않았다.



네 번째 요리는 돈가스 스틱이다.

점심으로 즐겨 먹는데 아침으로 준비해 보니 손이 많이 갔다.

특히 시판용이 아니라 직접 돈가스를 만들다 보니...



뭘 해도 같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릇 때문이다.

역시 음식을 어느 그릇에 담는가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해 본다.



마지막으로 미니팬케잌 핫도그를 해 봤다.

그런데 실패ㅠ.ㅠ

사진처럼 예쁘게 말리지 않았다.



몇 가지 요리를 따라 해 보면서

요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야채만 잘 먹는다면 아침 상으로 정말 간편하면서 영양가를 따져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은 책이다.

하지만 입이 짧고 요리 솜씨가 없는

이 두 박자가 갖추어지면

늘 그렇듯 주먹밥과 계란후라이로 아침을 대신하게 되리라.


다음 주에도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아직 하고 주고 싶은 아침이 많다.

미역국, 맑은 순두부국.





아, 그리고 이 책은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도시락이다.

물론 요즘 도시락을 싸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소풍이나 견학으로 혹시나 학교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오라고 한다면

아이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오늘 아침에 뭘 해 주지 라는 고민을 하거나

늘 똑 같은 반찬에서 벗어나서 기분 좋은 아침을 준비해 주고 싶은 엄마라면

한 번쯤 사서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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