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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도에서 사라졌다 ㅣ 머스트비 환경 그림책
김현태 지음, 오숙진 그림 / 머스트비 / 2024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14/pimg_7255241794327076.jpg)
이 그림책은 2100년을 배경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비행택시가 날아다니고 로봇이 택배물건을 배송하는 2100년
살기는 편해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림책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태양.
철호네 가족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강원도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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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뜨겁고 펄펄 끓고, 용광로 같은 불볕더위가 계속된다.
계절의 변화 없이 이름만 다를 뿐
여름이 일년 내내 계속되는 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14/pimg_7255241794327080.jpg)
부산도 섬이 되어버렸고
할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는 바닷 속에 가라앉아버렸다.
북극의 빙하는 녹아서 북극곰도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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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이도 이 모든 이야기는 철호의 꿈이었다. 그래도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음은 그대로이다.
철호의 꿈을 통해서 지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주 먼 이야기나 아니면 황당한 상상은 아니다.
한때 플루아카 나무를 주요식품원으로 하던 투발루.
이제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서 플루아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있고 거기에 염분까지 침투해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마다 점점 가라앉고 있어서 언젠가는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섬이 될 것이라고 한다. 투발루 뿐 아니라 몰디브, 세이셀 제도 역시 서서이 가라앉고 있다.
이 그림책의 배경인 2100년이 되면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과 상하이, 시드니 들 국제 대형 도시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맑고 투명한 물을 자랑하는 해변은 각종 해조류에 잠식되어 사라질 것이고 이미 멸종 판정을 받기도 도한 북극곰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서호주섬의 바닷새는 이미 90% 감소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14/pimg_7255241794327083.jpg)
뒤에 지구 온난화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뭘 해야할 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이미 더워진 지구를 식힐 방법은 없다. 다만 지금이라도 환경오염 속도를 늦추기 위한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실천해야한다.
뭐 그리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지구 온난화의 최대 적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곧 무더운 여름이 예고되니 덥다고 에어컨부터 켜지 말고 선풍기를 이용하거나
추운 겨울 보일러나 난방기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아껴쓰는 것 또한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나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이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으니 아껴쓰고 나눠쓰는 것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